송기창 화백 조영남 그림 대작, 화가 삶 재조명
독특한 정신 세계를 보여주었던 조영남 그림 화투가 송기창화백의 작품으로 언론 기사에 보도되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송기창 화백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미국에서 친분이 있었던 조영남에게 대작을 해준 것으로 들어났다.
송기창 화백이 이 사실을 말한 것이 아니라 최근에 속초로 이사를 했는데 집주인이 기자에게 조영남 대작 사실을 털어 놓았다고 한다.
송기창 화백은 그림값으로 10만원을 받고, 조영남은 이 그림을 가지고 수백 수천만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미술계에서는 이것을 관행으로 보고 있다.
관행을 건축에 비유해보면, 설계는 조영남이 하고 시공은 송기창 화백이 하는 것이다. 유명 화가가 아이디어와 컨셉을 만들면 밑에 있는 조수는 이에 따라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미국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때 한국에 하청을 두는 것처럼 그림 그리는 것을 기계적인 일로 보는 것이다. 이것이 올바른 관행일까?
앤디 워홀 경우에도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실크스크린 작업은 다른사람에게 맡기는 것으로 알려져이다. 하지만 일반 회화의 경우 다를 수 있다. 회화에서는 그림을 그리는 기법으로 가치를 평가하기도 한다.
요즘 연예인들이 그림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정우, 솔비, 심은하 등 연예 활동하기도 바쁠텐데 전시회를 여는 것보면 일반인으로서는 정말 대단한 슈퍼맨처럼 느껴진다. 아 심은하는 이제 연예인이 아니니 제외하는 게 좋을듯하다.
여기에서 열거된 연예인들이 조영남처럼 그림 대작을 한다는 게 아니다. 미술을 전공한 연예인들을 제외하고 그럴 가능성도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든다. 조수를 둬서 그림을 그리게 하는 게 미술계의 관행이라고 하지 않는가?
아무튼 화가로 성공하는 것은 굉장히 힘들다. 영화 스케치에서는 무명 작가의 삶에 대해 조명하고 있다. 영화에서는 실력은 있지만, 갤러리 사장에게 찍히면 데뷔조차 하지도 못하고 매장된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화가라는 직업이 외부에서 볼 때는 정말 멋지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얼마전 부산에 방문했다 KTX역에서 그림을 한점 샀다. 너무나 아름다운 그림이 고작 3만원이었다.
2016년 최저시급이 6.030원이다. 5시간만 일하면 그림 한점이 나온다고? 왜 이렇게 그림 가격이 싼지 물어보았더니 대학생들이 연습한 그림이라서 싸다고 한다.
이 그림이 3만원이라고?
그럼 미술학도는 그 그림으로 얼마나 받았을까? 아마 만원 정도 밖에 받지 못했을 것이다. 만원을 받고 물감 값이라도 나올까? 필자는 마음에 드는 그림을 싸게 살 수 있어서 좋았지만, 한편 주목받지 못하는 화가들 삶이 안타깝게 느껴진다. 송기창 화백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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