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콜로라도 1이닝 3K, 마무리급 활약

오승환 콜로라도 1이닝 3K, 마무리급 활약

오승환이 어김없이 콜로라도 상대로 8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삼진 3개로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아쉬운 것이 있다면 오승환 콜로라도 상대로 카디널스가 3대1로 지고 있을 때 나왔다는 점이다. 

먼저 오승환의 삼진쇼를 감상해보자. 

오승환 1이닝 3K, 삼진 쇼 동영상

오승환 콜로라도 경기 현지 해설

오승환 선수가 올라왔습니다. 이번 시즌 19번 출전했고요, (콜로라도가) 2점 앞선 상황에서 마크 레이놀즈를 상대합니다. 

오늘 볼넷 출루가 있는 레이놀즈. 

(삼진) 

다음 타석은 파라입니다.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하는데 구석구석 잘 노리고 있습니다. 그러려면 좋은 컨트롤이 필수죠. 

계속해서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좌우타자를 가리지 않고 말이죠. 

두번째 삼진 아웃입이다. 

한 경기에 여러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는 오승환입니다. 

삼진입니다. 이닝 마무리합니다. 

오승환 콜로라도 상대로 한 이번 경기에서 특이한 점은 모든 삼진을 패스트볼로 잡은 것이다. 오승환은 여전히 패스트볼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빅리그에서 통한다는 것을 증명해나가고 있다. 

오승환 1이닝 3K로 좋은 활약을 했고 현재 fWAR 0.6으로 불펜 투수 중 9위에 올라있다. 한마디로 오승환은 마무리급 활약이라는 이야기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찍고 있다. 오승환이 뛰고 있는 무대가 메이저리그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평균자책점 1.31을 기록하고 있다. 

fWAR로 오승환 팀내 활약을 보면 최고다. 

카디널스 불펜 투수 fWAR 순위

1위 0.6 오승환 

2위 0.2 케빈 시그리스트

3위 0.1 트레버 로젠탈

4위 0.0 조나단 브록스톤

5위 0.0 딘 키퍼

6위 0.0 매튜 바우먼 

7위 0.0 세스 매니스

8위 -0.3 타일러 라이온스

오승환 1이닝 3K 성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4월 5일 피츠버그 사대로 1이닝 3K를 기록했고 4월 23일 샌디에고 상대로 1이닝 3K를 기록했다. 그리고 현지 기준 5월 17일 오승환 콜로라도 상대로 1이닝 퍼펙트를 기록한 것이다. 

이런 오승환을 패전조로 활용하고 있는 카디널스 감독 마이크 매써니가 이해되지 않는다. 이상 오승환 1이닝 3K를 한 콜로라도 경기에 대해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