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 복귀, 임의탈퇴 노경은 법

노경은 복귀, 임의탈퇴 노경은 법

노경은은 두산이 임의탈퇴까지 하며 노경은의 은퇴를 서둘러 받아드릴줄은 몰랐을 것이다. 노경은이 그동안 쌓인 불만도 있을 것이고 그런 부분들이 받아들이지 않으니 감정이 울컥해서 은퇴한다는 강경수를 두었을 것이다. 

하지만 두산은 임의탈퇴로 노경은의 은퇴를 받아드렸고 은퇴할 나이가 아닌 노경은은 하루아침에 실업자 신세가 되어버린 것이다. 

임의탈퇴가 되면 공시 후 1년이 지나야 원 소속팀과 계약이 가능하고 타구단과 계약할 수 없다. 노경은은 1년 뒤에 뛸 수 있을 뿐더러 남아있는 연봉 또한 받을 수 없다.

게다가 노경은은 몇년 뒤 FA를 앞두고 있다. 그래서 노경은이 선택한 은퇴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었다. 

노경은 복귀를 위해  5월 13일 KBO에 전화로 임의탈퇴 공시를 보류해달라고 요청했다. 노경은의 임의탈퇴는 선수가 직접 요청한 것이고 서류에 자필로 사인했다고 한다. 

이에 KBO는 노경은의 임의탈퇴를 보류했다. 웨이버 공시 경우 서류가 들어오면 번복이 불가능한데 임의탈퇴의 경우 규정이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이번일로 KBO는 웨이버 공시처럼 자필 사인이 있는 서류가 KBO에 접수되고 구단 공식 발표 이후 임의탈퇴의 효력이 발생하도록 규약을 수정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한다. 임의탈퇴 노경은 법이 생기는 것이다. 

노경은은 은퇴 선언 후 3일만에 은퇴를 번복했다. 2군으로 다시 돌아온 것은 노경은 복귀를 의미한다. 아무튼 노경은에게 잘된 일이다. 

이대로 물러선다면 노경은은 이불킥을 평생할지도 모른다. 3년 동안 잘 풀리지 않았던 노경은은 이번 일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