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캣츠걸 차지연 <가리워진 길>
17대, 18대, 19대, 20대, 21대 가왕 캣츠걸의 방어전 무대가 펼쳐졌다. 필자는 17대 복면가왕 캣츠걸이 오른 것에 대해 탐탁치 않았다. 조장혁이 너무 좋은 무대를 펼치고도 캣츠걸에게 패했기 때문에 캣츠걸에게 마음을 주지 않았다.
캣츠걸 정체에 대해 이미 복면가왕 차지연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잘 모르는 인물이었다. 복면가왕 캣츠걸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봐왔는데 시나브로 필자의 마음을 빼앗았다. 이제 필자는 캣츠걸 차지연을 지지하는 사람으로 바뀌었다.
필자는 캣츠걸의 다이나믹하고 익스이팅한 무대에 대해 인정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조금씩 식상해져 갔다. 그럴 무렵에 복면가왕 차지연은 애절하게 마음을 울릴 수 있는 노래 유재하 원곡 <가리워진 길>을 꺼내들었다.
22대 가왕전 무대, 6연승이라는 새로운 신화를 창조하기 위해 복면가왕 캣츠걸은 무대에 올랐다. 그녀의 무대를 들어보자. 그녀는 오랜만에 아니 처음으로 드레스를 입고 나왔고 숨겨둔 아름다운 다리를 드러내었다.
복면가왕 복면가왕 차지연은 쎈 언니에서 여리여리한 여성으로 변신한 것이다. 식상한 멘트지만 여자의 변신은 무죄 아닌가?
복면가왕 차지연 <가리워진 길> 노래 듣기
"보일듯 말듯 가물거리는 안갯속에 쌓인 길" 노래 1소절을 불렀는데 너무나 마음이 와닿았다. 마음을 울린다. 내 여자에게 이런 여성스러움이 있었나? 애 여자에게 이런 사랑스러움이 있었나? 이런 생각으로 숨죽이며 캣츠걸 차지연의 무대를 지켜봤다.
복면가왕 캣츠걸은 자신 최고 잘하는 고음 부분을 전혀 부르지 않고 나즈막한 유재하의 노래를 대화하듯 사랑스러운 음색으로 물들였다.
캣츠걸 차지연이 "그대여 길을 터주오"에서 "주오"를 가성으로 처리해 애절함이 배가 되는듯했다. 진성으로 부를 수 있지만, 노래 특성상 가성으로 처리하는 게 더 좋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잔잔한 무대 잔잔한 박수가 흘러나왔다.
유영석은 심사평으로 복면가왕 차지연 무대에 대해 잔잔하고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김구라는 캣츠걸 차지연이 대단하다고 느끼고 머리가 참 좋으신 분이라고 밝혔다. 캣츠걸이 만약 예전체럼 다이나믹하고 익스이팅한 노래를 불렀다면 주저없이 음악대장에게 투표했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어느 때보다 기교도 없이 담백하게 노래를 불러줘 가슴이 뭉클했다고 밝혔다.
조장혁은 10주 전에 복면가왕 캣츠걸과 붙어 떨어졌는데 10주 연속 가왕에 있어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조장혁은 캣츠걸 차지연이 1주 왕하시고 내려갔으면 창피할 것 같았다고 밝혔다.
김형석은 복면가왕 차지연이 부른 <가리워진 길>을 들으면서 캣츠걸이 보여준 그동안의 무대가 떠올랐다고 밝혔다. 치열했고 폭발적이었고 노래뿐만 아니라 퍼포먼스까지 정말 최선을 다했던 캣츠걸이었다.
김형석은 캣츠걸 차지연이 부른 <가리워진 길>에서는 외로움도 있고 10주간 가왕으로서 갈등과 고민, 노력이 고스란히 묻어있었다고 한다. 그 마음이 모두 읽혀졌다고 한다.
복면가왕 캣츠걸 정체는 예상대로 차지연으로 밝혀졌다. 복면가왕 차지연은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섬세한 연기, 풍부한 음색의 뮤지컬계 디바였다.
나가수에서 임재범과 함께 출연해 파격적인 <빈잔>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영화와 드라마를 오고 가는 배우이자 폭발적인 에니지의 11년차 뮤지컬 배우이기도 하다.
캣츠걸 차지연은 복면을 벗은 느낌에 대해 기분이 묘하고 홀딱 벗은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차지연은 기분이 좋고 진짜 발리 뵙고 싶었다고 밝혔다.
차지연은 복면가왕이 되고 다다음주에 결혼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가왕이 혼수였다고 한다. 차지연은 미혼 가왕이었다가 기혼 가왕도 해보았다고 한다.
차지연은 복면가왕이 된 후 시댁에서 여전사의 모습으로만 알고 있어 걱정하셨는데 여성의 모습으로 돌아와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차지연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여성이라는 말을 남겼다.
차지연은 원래 가수였고 오디션도 정말 많이 봤다고 한다. 기획사들 문 다 두드리고 가수가 되고 싶어서 그렇게 발버둥을 쳤는데 잘 안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복면가왕 무대를 통해 이제 꿈을 이룬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부족했던 무대들도 많은데 사랑을 받고 칭찬을 받고 그렇다보니 눈물이 많이 났다고 한다. 그토록 하고 싶었던 일을 이제서야 돌고 돌고 돌아서 이제서야...
복면가왕은 용기라는 큰 무기를 선물해준 무대라고 밝혔다. 복면가왕이 참 많은 것들을 준 것 같다고 한다.
멋진 노래를 불러준 복면가왕 차지연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다. 10주 동안 멋진 노래를 불러준 아름다운 그녀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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