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명곡 박기영 김광석 노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박기영은 자신이 선곡한 노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라고 밝혔다. 김광석의 이야기가 흘러 나왔다. "부모님 생각하면 정말 미안하죠, 잘해야지 그러다가 또 못하고..."
불후의명곡 박기영은 노부부들의 사진을 무대 영상으로 활용하면 어떨까 하다가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 2014>가 생각났다고 한다.
박기영은 영화에서 가장 감동받았던 장면은 할아버지가 잠들어 있는 할머니를 계속 쓰다담는 모습에서 사랑의 원형에 대해 갈망하고 갈구하는 마음은 똑같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불후의명곡 박기영은 이 이야기가 왜 우리에게 특별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고 가슴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듣게 되는 그런 무대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는 1990년 발표된 김목경의 1집 앨범 수록 곡으로, 1995년 김광석이 리메이크해 앨범에 수록하여 큰 인기를 얻었다.
김광석은 버스를 타고 가다 라디오에서 이 곡을 듣고 감동해 리메이크했다고 밝혔다. 녹음 당시 목이 메어 노래를 끝까지 부를 수 없어 술자리를 벌인 후 완창할 수 있었다고 한다.
김목경이 독일 여행에서 만난 노부부에 영감을 받아 쓴 곡으로, 남편이 아내를 떠나보내고 홀로 자식들을 키운 세월이 담담히 추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불후의명곡 박기영 노래 듣기
박기영은 김광석 노래를 어떤 감성으로 풀어냈을까? 마치 장송곡 같은 느낌이었다. 너무 슬퍼서 살아 있는 사람에게는 절대 불러서는 안되는 그런 노래처럼 들렸다.
불후의명곡 박기영이 부른 마지막 부분 "여보 안녕히 잘 가세요, 여보 안녕히"라는 가사에 마음이 숙연해졌다. 박기영은 나지막이 떠나보내는 마음을 잘 표현했다.
이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리는 분들이 객석에서 꽤나 나왔다. 박기영은 소리 지르는 부분도 없이 크지 않고 여라지만 담담하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특히 부부이거나 연인의 경우 미래 혹은 지금 자신의 이야기처럼 들려서 더욱 아렸을 노래였다. 그만큼 박기영의 감정이 전달이 잘 되어 깊은 감동을 주었다. 대기실에서는 여전히 차오르는 감정을 억누르느라 선뜻 감상평을 말하기 힘든 분위기였다.
불후의명곡 박기영은 힐링 보이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그 별명만큼 마음을 어루만진 무대였다. 평소 눈물이 많았던 박기영은 무대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을까 어려운 무대가 되었을 것 같은데 박기영은 리허설 때 눈물이 쏟아져서 중단되었고 다짐하고 다짐해 본무대에서 눈물을 참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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