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 보이스피싱 동영상, 오명균 수사관 구속

웃기는 보이스피싱 동영상, 오명균 수사관 구속

2015년 인터넷을 강타했던 웃기는 보이스피싱 오명균 수사관 목소리 주인공이 유모(28)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유모씨는 실제로 경찰측에게 전화를 받았을까?

오명균: 우ㅇㅇ씨 되시죠?

우ㅇㅇ: 네

오명균: 네 수고하십니다. 여기는 서울중앙지검에서 나온 오명균 수사관이라고 합니다.

우ㅇㅇ: 아 네~ 으하하하하~

오명균: 거 왜 웃으세요?

우ㅇㅇ: 아니 자꾸 경찰 혹은 지검이라고 해서 전화가 와서요. 

오명균: 계속 이런 전화 받으셨어요? 

우ㅇㅇ: 예, ㅋㅋ 지금 네 번째인데 ㅋㅋ

오명균: 아 여성분이 검찰 전화 처음 받아보시죠? 

우ㅇㅇ: 에? (뭔 소리) 

웃기는 보이스피싱 동영상

오명균: 우리 여성분 검찰 전화 처음 받아보시죠? 

우ㅇㅇ: (주위사람: 여러 번 받았지), 여러 번 받았다니까요

오명균: 아... 여러 번 받으셨어요? 

우ㅇㅇ: 우하하하하, ㅋㅋㅋ 으하하하

오명균: 아 또 이런 거 잘 모르시면 수사관이 알려 드려야 하는데 

우ㅇㅇ: 에헤헤헤헤, 왜 또 어떤 잘못 저질렀어요? 

전부다 으하하하하하하하하 

오명균: 아 겁나 웃겨 

우ㅇㅇ: 아이구 아침부터 고생 많으시네요. 

오명균: 아침부터 우리 이렇게 모여가지고 미친듯이 웃어대고 있지?

우ㅇㅇ: 으하하하하 아이고, 경찰서에서 자꾸 전화가 와서 

오명균: 알았어요, 그만 웃고 끊어요, 끊어

우ㅇㅇ: 네, 수고하세요.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원들 사이에서 "유튜브에 목소리가 올라갔다"고 말한 사람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 끝에 오명균 수사관 목소리 주인공 유모씨를 검거했다고 한다. 

웃기는 보이스피싱 동영상으로 유명한 유모씨는 자신의 범행에 대해 시인했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콜센터를 담당하고 국내에서 수금 역할을 하는 일당이 따로 있다고 한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웃기는 보이스피싱 오명균 수사관 목소리 주인공 유모씨를 포함해 보이스피싱 일당 25명을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