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오승환 연봉 500만 달러 의미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1+1년 계약을 맺었다. 오승환 연봉은 아직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지역언론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오승환 연봉이 2016년 $5M(500만 달러), 2017년 클럽 옵션으로 $6M로 1+1년에 총액 11M 계약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스포츠인텔리전스측 관계자는 2016년 책정된 $5M이 연봉과 인센티브가 합친 금액이라고 했다. 순수 보장 연봉은 많지 않다는 것이다.
필자는 연봉과 인센티브가 모두 합해진 금액이 $5M이라고 생각한다. 오승환이 한국과 일본, 국제대회에서 검증된 자원이긴 하지만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인센티브가 포함된 금액이지 않을까 추측한다.
만약에 순수 보장 연봉이 $5M이라면 정말 큰 액수를 받는다고 볼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상당히 높은 가격으로 복권 하나를 긁는 셈이다.
여기서는 오승환 연봉을 $5M로 생각하고 이야기하겠다. 불펜 투수가 $5M이라면 상당히 높은 금액에 속한다. 검증된 마무리 투수가 FA로 나오면 $10M이상의 받게 된다.
다저스 경우를 살펴보면 $5M에 가까운 불펜 투수는 J.P. 하우웰이다. J.P. 하웰은 실제 2016년 연봉 $6.25이고 2015년 1.43 ERA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캔자스시티 철벽 불펜 요원 중 한명인 루크 호체버의 2016년 연봉은 $5.5M이다. $5.5M을 받는 브래드 지글러는 2015년 성적이 1.85 ERA로 매우 좋았다.
그만큼 불펜 투수가 $5M 이상을 받는다는 것은 리그에서 손꼽히는 불펜 투수라는 이야기다. 오승환은 한국과 일본에서 검증된 스탯을 바탕으로 아주 좋은 평가를 받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하게 되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오승환을 8회 셋업맨으로 점찍고 있다. 적어도 7회 불펜 요원을 맡아주던지 위급할 때 언제나 호출되는 애니콜 같은 선수로 활용하고 싶어 한다.
카디널스 불펜 뎁스차트에서 왼쪽 첫번째 사진은 부동의 마무리 투수 트레버 로젠탈이고 왼쪽 두번째 사진은 오승환이다. 왼쪽 세번째 사진은 케빈 시그리스트이다.
뎁스차트는 카디널스 구단에서 공식적으로 올리는 것은 아니지만, 구단을 잘 아는 MLB.com의 담당자가 올린다. 감독과 단장은 오승환을 8회 셋업맨으로 쓰고 싶다고 이미 밝혔다.
불법 도박으로 명예가 실추된 오승환이 수준이 더 높은 메이저리그에서 속죄투를 보여줄 수 있을까? 2016년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될 6명의 한국 선수들 때문에 개막전이 기다려진다.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류현진 불펜피칭 어땠길래? 260일 만에 재계 (0) | 2016.01.15 |
---|---|
오승환 세인트루이스 특급 포수 야디어 몰리나 가치 (0) | 2016.01.13 |
최동원 기념사업회 탁상용 달력 어디서 살수 있나? (0) | 2015.12.29 |
채프먼 양키스 트레이드 합의 최고의 불펜진 구축 (0) | 2015.12.29 |
손흥민 골 왓포드 상대 승리 2호골 힐킥 토트넘 반응 (0) | 2015.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