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미스코리아 제시 폐소공포증(?) Sea Of Love

복면가왕 미스코리아 제시 폐소공포증(?) Sea Of Love

누가봐도 복면가왕 미스코리아는 제시였다. 노래 부를 때는 감을 잡지 못했는데 미스코리아의 행동과 거리가 먼 미스코리아가 제시가 아니면 뉴스감이었다. 

1라운드 세번째 대결 목소리로 아름다움을 전하는 평화 사절단 나도 미스코리아는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다. 천상 다소곳한 여자 스타일이 아니라 천방지축에 장난기 넘치는 말괄량이 같은 여자였다. 

등장부터 미스코리아가 아닌듯한 모습에 MBC 제작진 또한 "살짝 자세 불량인 미스코리아"라며 자막을 남겼다. 미스코리아면 어떻게 아니면 어떠하리 노래만 잘 부르면 되지 않은가?

미스코리아 옷이 거추장스럽게 느껴진 복면가왕 미스코리아는 백작부인과 1라운드에서 이브의 경고 (원곡:박미경) 노래를 불렀다. 

제시 이브의 경고 노래 듣기

제시는 첫소절부터 소울이 충만했다. 반면 백작부인은 교과서적인 발성과 안정된 보이스로 무대를 압도했다. 미스코리아한테는 미안하지만 발음이 조금 어눌했다. 하지만 제시의 목소리 톤은 무척 매력적이었다. 

복면가왕 제시는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에서 나온 것처럼 노래에서도 한국말이 아직 부정확했다. 단지 그 차이로 인해서 노래에 집중하기가 조금 힘들었다. 

유영석은 목소리가 허스키해 매력이 넘치고 노래를 오랫동안 부른 내공이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목소리 톤 자체가 매우 독특하고 듣기 좋았다고 했다. 제시가 개성이 넘치는 매력적인 목소리라는데 공감할 수밖에 없다.

김구라는 복면가왕 미스코리아가 복장을 불편해 하는 것으로 보아 청바지를 입는 것이 더 편한 것으로 보인다며 평가했다. 발음이 버터발음이라 미스 USA로 나왔어야하는 것이 아니냐며 은지원이 그 부분을 잘 지적했다. 김형석은 복면가왕 제시가 악동 같은 분위기가 나고 미국에서 온 교포인 것이 확실한 거 같다고 평가했다. 

복면가왕 미스코리아는 김구라가 안절부절 못한다고 지적하자 폐소공포증이 있다고 고백했다. 갇혀있는데 공포를 느끼고 있다고 한다. 김성주는 포기했는지 복면가왕 제시에게 장갑을 똑바로 끼시면 안되나고 권유했다. 아무튼 이런 캐릭터는 제시밖에 없다. 

김현철은 복면가왕 제시에게 남자다운 성격이며 술을 잘 마실 것 같다고 하자 제시는 아니라고 말했고 마이크를 또 다시 치면서 산만함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손동작이 현란한 것으로 보아 힙합쪽의 래퍼같다고 추측했다. 

김창렬은 확실하게 정리했다. 미스코리아가 제시라고 확언했다. 누가봐도 제시다. 제시는 31 대 68로 아쉽게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복면가왕 미스코리아는 얼굴 공개 곡으로 플라이 투 더 스카이 Sea Of Love를 선택했다. 누가봐도 제시 Sea Of Love를 감상해보자.

복면가왕 미스코리아 Sea of love 노래 듣기

복면가왕 제시는 래퍼뿐만 아니라 보컬로서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것을 대중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충분한 무대였다. 한국말 실력으로 발음이 조금 부족한 것이 약점인데 그녀만의 개성이 그 부족함을 메우고 있다. 힙합 아이콘 제시가 보컬로도 손색이 없었다. 

복면가왕 제시는 가면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제시라고 알아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한다. 제2의 누구누구가 아닌 제시로서 인정받고 있는 것 같아서 기쁘다고 한다. 

다음에 한국말을 더 유창하고 피부도 하얗게 만들어 대중들에게 걸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한다. 제시가 다음 기회 한번 더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