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적인 손아섭 포스팅 실패 이유
미공개할 포스팅 금액마저 없었다. 비통하다. 마이너리그에서 도전할 기회마저 박탈당했다.
메이저리그는 강정호가 성공했다고 해도 여전히 동양인 선수에 대해 여전히 차갑게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 포스팅 비용에서 알수 있듯이 메이저리그가 원하는 툴은 바로 장타력이다. 스테로이드 약물 거품 붕괴로 메이저리그 홈런의 수는 감소했고 박병호가 20~30개의 홈런을 쳐주길 원할 것이다. 손아섭 포스팅 실패 이유 중 하나가 장타력 부재라고 볼 수 있다.
손아섭은 2010년 이후로 KBO 리그에서 홈런 12.1개를 기록할만큼 홈런이 많지 않은 선수다. BABIP에 의존해야하는 타자인데 최근 3년간 4할에 가까운 BABIP을 기록했다. 반면 김현수는 최근 3년간 BABIP이 3할대 초반이다.
메이저리그 투수와 수비수들의 기량이 좋아 BABIP이 내려갈 확률이 높고 타율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된다. 손아섭 선수는 어느 정도 메이저리그에서 마이너스가 될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나 아쉽다.
손아섭 포스팅 실패 이유 중 또 하나는 수비력이다. 손아섭은 어깨가 강하고 공을 잘 쫓아 다니나 정교하지 못한 점이 있다. 손아섭이 수비가 좋다고 볼 수는 없다. 이점에 대해서 메이저리그에서 매리트를 느끼지 못했나 보다.
손아섭 포스팅 실패 또다른 이유는 포스트 시기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원터리그 시작도 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에 거물급 FA들이 아직 정리가 되지 않은 시점에서 포스팅을 했으니 관심을 받기에 부족하다.
또 다른 문제는 실력 검증이다. 이대호는 일본리그에서 실력을 검증 받았고 오승환 또한 일본에서 실력을 검증 받았다. 하지만 손아섭은 국제대회에서 걸출한 실력을 얻지 못했다.
반면 김현수는 쇼케이스 무대가 될 수 있는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고 이번에는 프리미어12에 MVP로 올라 기대감을 크게 했다.
현재 손아섭은 메이저리그에 어필할 수 있는게 KBO 성적말고는 딱히 없다. 굴욕적인 손아섭 포스팅 실패 이유에 대해 살펴보았다. 정말 아쉽다. 메이저리그에 도전조차할 수 없게 되었으니 말이다.
손아섭은 FA될때까지 기다리자. 그때 다시 도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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