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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14년만 두산 한국시리즈 우승 기적 그 의의

14년만 두산 한국시리즈 우승 기적 그 의의


두산이 2015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두산은 2001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14년만에 한국시리즈를 제패했다. 


두산은 준플레이오프부터 좋은 경기력으로 한국시리즈까지 치고 올라왔다. 두산은 질 경기를 지며 큰 무리 없이 포스트시즌을 운영해왔다. 


반면 삼성은 올해 해외 원정 도박 파문으로 악재가 있었다. 사건과 연루된 윤성환, 안지만, 임창용은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한국시리즈 5차전까지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삼성 입장에서는 차, 포 떼고 경기에 임한 셈이다. 삼성은 지난해 벤덴 헐크같은 강한 선발이 없었고 나바로 마저도 지난해 같은 활약을 해주지 못했다. 삼성의 중심타자 최형우의 부진은 매우 뼈아팠다. 



두산이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정말 아쉽게 다 이겼던 경기를 패해 2차전에 꼬이지 않을까 우려를 했었다. 하지만 두산은 1차전 패배에 아랑곳하지 않고 멋지게 2차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태형 감독은 2015년 두산 베이스를 맡은 처음 맡은 초보 감독이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투수 교체는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특히 4차전에서 노경은을 2회부터 조기 투입 한 것이 적중했고 8회 이현승을 투입한 것도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정말 과감했고 결과는 4차전 승리를 이끌어 냈다.



포수 출신 감독은 한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불문하고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데 김태형 감독은 포수 출신이다. 류중일 감독은 예전에 "덕장보다는 명장, 명장보다는 운장"이라는 말을 남겼다. 김태형 감독은 실력에 운까지 받혀준 명장이 아닌가 싶다.



두산은 정규시즌 3위, 선발 부재, 불안한 불펜, 공수 부조화 등 문제를 안고 있었지만 포스트시즌 가을의 주인공이 되었다. 확실한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너무나 좋은 투구를 해주었고 롯데 에이스였던 장원준은 두산에서 자기 몫을 다 해주었다. 또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유희관의 깜짝 호투 또한 두산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불펜에서 노경은의 활약 또한 눈부셨다. 마무리 투수 이현승은 한국시리즈 1차전 아쉬운 플레이가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포스트시즌에서 한점도 내주지 않는 0.00 ERA로 짠물 피칭을 했다. 


타자중에서 허경민은 포스트시즌 타율 .426로 엄청난 활약을 했다. 정수빈 또한 타율 .353으로 제몫을 다해줬고 민병헌은 3번 타자로서 타율 .360를 치며 중심타자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 포스트시즌에서 약했던 김현수는 타율 .288를 치며 포스트시즌을 이끌었다. 테이블 세터, 중심 타자 4명의 선수가 두산 베이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명장 삼성 류중일 감독은 14년만에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두산의 우승을 축하해줬다. 류중일 감독은 타선의 침묵 그리고 마운드의 부진에 대해 둘 다 아쉬워했다. 4차전이 가장 아쉬워했고 이겼으면 반전을 이룰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이야기를 남겼다. 


삼성 입장에서는 4차전에서 찬스를 3번이나 잡았으나 타선의 부진으로 점수를 내지 못했고 정말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류중일 감독은 2등을 했으니 올해 실패라고 이야기했고 내년에 올해 실패를 거울 삼아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야구팬으로서 14년만 두산 한국시리즈 우승 축하하고 그리고 또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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