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하고 사악했던 타이 콥, 메이저리그 신사 월터 존슨
메이저리그에 악동이라 불리는 타이콥은 1905년에 등장했다. 치고 달리고 상대의 허점을 찾아 헤집어내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타이 콥은 정말 대단한 기록을 세웠는데 23년 동안 한 번도 3할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 무려 4할이 넘는 타율도 3번이나 기록했고 메이저리그 최고 통산 타율인 .357를 기록했다. 23년 동안 이 기록을 넘어서는 것은 앞으로 거의 불가능하다.
지독한 인종차별주의자인 타이 콥은 냉정한 현실주의자였다. 신사답다라는 말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었다. 남북전쟁 시대에 살고 있다는 비난과 함께 살해 위협까지 받았으나 아랑곳하지 않았다.
타이 콥은 잔인한 슬라이딩으로 유명한데 공공연히 송곳처럼 날을 세운 스파이크 바닥을 들고 야수들에게 위협의 대상이 되었다. 이런 독함 때문에 선수들은 무서워 아니 더러워서 피해갔다.
메이저리그에서 타이 콥은 가장 독하고 잔인하며 사악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또 가장 빠르고 날카롭고 강한 타자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타이 콥과 반대로 메이저리그 신사도 존재한다. 바로 월터 경으로 불리는 월터 존슨이다. 타이콥이 대중에게 미움을 받았다면 월터 존슨은 대중의 사랑을 독차지 햇따.
1907년에 데뷔한 월터 존슨은 파이어볼러였다. 무시무시한 강속구를 던지지만 이 공에 타자가 맞으면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몸쪽 승부를 하지 않았다. 바깥쪽 승부만 고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10번의 완봉승을 달성해 월터 경이라고 불리운다.
야구계에 또 신사 한 명이 더 있는데 8번이나 타격왕에 오른 호너스 와그너이다. 1897년에 데뷔한 호너스 와그너는 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에서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돈보다 명예를 중요시한 호너스 와그너는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야구 카드가 담배 홍보에 이용되자 야구 카드 판매를 중지해달라고 할만큼 멋진 사람이었다.
최고의 타자가 타이 콥인 것은 분명하지만 사이영 상처럼 타이콥 상이 없는 것은 아마 타이콥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았던 이유가 아닐까?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14년만 두산 한국시리즈 우승 기적 그 의의 (0) | 2015.10.31 |
---|---|
일본시리즈 이대호 5차전 홈런 동영상 (0) | 2015.10.30 |
이대호 일본반응 일본시리즈 MVP 인터뷰 (0) | 2015.10.29 |
박병호 메이저리그 관심 구단, 예상 성적 금액 (1) | 2015.10.29 |
한국시리즈 1차전 허경민 홈런 동영상 (0) | 2015.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