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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저탄고지 LCHF 다이어트성공후기

저탄고지 LCHF 다이어트성공후기


필자의 표준체중이 72kg이고, 현재 70~72kg 왔다갔다 하지만, 탄수시절 한때 62kg 시절이 있었어요. 하루 2시간씩 2번 나누어서 자고 탄수화물 3끼 꼬박 챙겨먹고 일 때문에 스트레스 엄청받고 살았어요. 

잠도 못자고 스트레스 받고 탄수를 먹고 살아도 살이 빠졌어요.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과는 정반대 상황이 벌어졌네요.

"정상에서 마름으로" 비법이요? 

액상과당이 넘쳤던 음료수를 제외하고 군것질을 하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큰 이유이지 않을까 싶어요. 군것질 안하고 담배만 시도 때도 없이 피웠지요. 

사실 그때 너무 말라 해골 같은 얼굴이었어요. 키토식으로 감량했다면 얼굴이 탱탱했을텐데요. 
그시절 근육도 다 빠져나갔던지 운동할 힘조차 없었어요.

아무튼 그때 그런 트라우마(?) 같은 게 있어서 69kg 이하 마름으로 내려가면 잘 먹어주려고 노력해요. 최근 심리적 저항선이 70kg에요. 

체지방이 많아 현재 체중보다 더 내려가야 하지만, 마름에 트라우마가 있다보니 마름으로 가기 않기 위해서 2배 가까이 식사량을 늘렸어요. 


고지저탄 LCHF 다이어트성공후기

예전에 "밥 못 먹은 지 100일 되었습니다."라는 글에 "정상에서 마름으로 빨리 가고 싶다면 간단하다.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을 열심히 하고 스트레스 없이 충분히 자면 된다."라고 써놓았어요. 이 이야기는 필자 몸 기준입니다. 

실제로 제 몸은 매우 단순하게 움직였어요. 적게 먹으면 표준 체중 이하 마름으로 내려가요. 적게 먹으면 체지방도 더 잘 태우는 것 같아요.

운동으로 2kg, 45일 동안 운동+LCHF로 13kg를 뺐죠. 감량 당시 자연스럽게 식욕이 없어져
1끼 삼겹살 기준 50~80kg을 먹었고 하루에 총 2끼 삼겹살 100~160g을 먹었어요. 

경험해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저 정도 먹고도 하루종일 배고프지 않았어요. 저는 배불리 먹지 않고 배고프지 않게 먹었어요. 

필자 몸 기준으로 적게 먹는게 지방을 더 잘 태웠어요. 아무래도 많이 먹으면 에너지 잉여 상태가 되는데 저장해둔 체지방을 활발하게 꺼내 쓰려고 하지 않겠죠.

아직까지 태워야할 체지방이 꽤 있는데 식사량을 늘리니까 확실히 체지방이 잘 태워지지 않아요. 많이 먹고 열심히 운동하니 근육량은 올라가더라고요.

그런 이유로 LCHF를 한다고 해도 적게 먹는게 필자 몸 기준으로 봤을 땐,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지방 저탄수화물 LCHF 다이어트성공후기

"네가 한 것은 LCHF가 아니라 절식이야! 네 방법은 틀렸어."
"빨리 감량하는 것은 건강한 방법이 아니야!"

라고 비난하실 수도 있어요. 저 말이 틀린 말도 아닙니다. 필자도 적정량 먹고 천천히 건강하게 빼는 것이 좋은 거라는 댓글을 달곤 합니다. 

중요한 건 저는 목표 체중에 도달했고 지금은 요요없이 정상 체중을 2개월 이상 유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표준 체중으로 돌아왔고 최근 근육 늘리기가 목표이기에 잘먹고 열심히 운동하고 있습니다. 식사량 1/3 정도는 억지로 꾸역꾸역 먹는 편입니다. 

LCHF 장점 중에 하나가 잘먹어도 체지방이 잘 쌓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물론 과유불급이라는 옛말이 틀린 말이 없으니 나이가 많거나 대사가 느리다면 단백질 양이 과잉이 되지 않도록 적절한 양으로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LCHF를 하다보면 배고픔을 못느껴 자연스럽게 1일 1식이 되기도 합니다. 1일 1식으로 건강을 잘 유지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LCHF가 부작용이 있는 것처럼 1일 1식도 부작용이 있습니다.


잘 알고 1일 1식을 하는 것은 유용할 수 있지만, 잘못하면 오히려 몸을 망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1일 1식은 LCHF처럼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적게 먹는게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는 말을 했는데요, 1일 1식하면서 체중이 안내려가는 분도 있을 거예요. 오랜 다이어트로 몸이 기아 상태로 인식해 적게 먹어도 효과가 없는 분도 있을 겁니다.

그런 경우 1일 1식을 하면 몸이 비상 상태로 인식해 지방을 잘 축적하는 몸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해요. 1일 1식을 하면 영양결핍 상태가 되기 쉬운데 식단을 잘 설계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1일 1식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오랫동안 키토식으로 1일 1식을 하면서 감량이 안 되는 분들은 1일 2식 이상 오히려 많이 먹어 대사량을 늘리고 영양결핍 상태가 되지 않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아주 조심스레 제안해봅니다. 

잘먹고 대사량을 늘려 몸의 비상 상태를 해제하는 것이 체중 감량의 첫 걸음이 아닐까요?

(실제로 이 부분은 제가 경험한 부분이 아니기에 더욱더 조심스럽습니다. 갑상선 저하증, 대사증후군 등의 문제로 인해 살이 안빠질 수도 있기에 한가지만으로 단정 짓는다는게 참 어렵습니다. 이 부분은 활발한 토론이 있으면 좋겠네요. 경험하신 분들이 이야기를 해주셨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고지저탄 LCHF 다이어트성공후기

"이제 저축안해도 돼."

"안 속아!" 

"우리집 잘먹고 잘 살잖아!"

"안 속아!" 

"현금이 매일 시도 때도 없이 쏟아지고 있어!"

"안 속아!" 

"3달이 지났는데 현금이 줄기차게 들어오잖아! 이제 좀 믿어봐"

"그래? 이제 저축할 필요 없는건가? 돈 한번 꺼내 써볼까?"

"그래! 앞으로 지지리 궁상 그만 떨어!"

"저축하는 것보다 탕진잼이 이렇게 즐겨울줄 몰랐어."

"저축 그런거 왜해? 현금이 미친듯이 마구마구 쏟아지는데!!!"

"돈쓰는 게 이렇게 행복하고 즐거울 줄이야"

"이제 나는 저축하는 법을 까먹었어"

우리는 노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단지 방법을 모르고 있을 뿐입니다. 피나는 노력해도 안되는 경우 LCHF 전문 병원을 찾아가서 각종 검사를 받고 정확하게 진단받는 것이 먼 길 돌아가지 않고 조금 더 빨리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렇게 건강하게 몸을 되찾은 후에 식사량을 적절하게 조절한다면 목표하신 체중에 도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LCHF 다이어트성공후기

남자들은 많은 근육을 가지는게 로망이고 여자들은 여리여리한 마른 몸매를 가지는게 로망일 겁니다. (물론 사람마다 추구하는 바가 다르기에 아닐수도 있어요.)

칼로리 컷팅제, 단식 등의 방법으로 마름으로 가는 것보다 또, 탄수화물 중심으로 폭식 등 많이 먹는 방법으로 근육을 키우는 것보다 LCHF 식이를 통해서 가는 것이 건강한 방법이 아닐까요?



p.s. LCHF (저탄고지) 식이로 마름까지 가신 분들은 얼굴까지 탱탱하데요. 또, 체지방 위주로 빠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저체중은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될거라 생각합니다. 

마름 관련 좋은 토론 글이 되었으면 했는데 아쉽고 안타까워요. 서로 걱정하는 마음에 그런 것이겠지만, 배려가 조금 필요하다고 봅니다. 

나만의 방법과 라이프 스타일이 모두에게 적용될 수 없으니 그럴리 없겠지만 감정에 치우치지 말고 서로의 방법에 대해 존중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서로의 몸이 다른데 내 방법이 옳고 네 방법은 틀렸다고 말할 수는 없잖아요. 방법이 조금 다르더라도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이런 것들로 서로 맘이 다치거나 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우리의 주적은 방법론이 아닌 바로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 없이 LCHF(저탄고지)와 함께 하시길요.

May the LCHF be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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