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HF 식단 요리 콜리팟꿍

LCHF 식단 요리 콜리팟꿍

고지방 저탄수화물 LCHF 라이프가 한반도에 조금씩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일부 레스토랑과 온라인 마켓에서는 LCHF 메뉴와 아이템이 생겨날만큼 LCHF가 퍼져나가고 있어요. 

LCHF 식단으로 각광을 받는 것은 삼겹살이죠. 필자는 삼겹살이 너무너무 먹기 싫어서 어쩔수 없이 요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필자는 삼겹살을 무시하는 게 아니예요. 체중 감량에 삼겹살 효과는 너무너무 좋아요. 삼겹살은 지방 비율이 높아 적게 먹어도 포만감이 크고 LCHF 식단으로 최고죠. 

필자는 키토식을 하면서 75일 중에서 약 두달 동안 삼겹살을 주식으로 먹어 원하는 몸무게까지 뺄수 있었습니다. 삼겹살 무지무지 효자였죠.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두달 정도 계속해서 먹으니 완전 질려버렸습니다. 새로운 메뉴를 찾다가 마트에서 새우가 눈에 띄었어요. 

새우를 보니 태국에서 즐겨먹던 태국식 새우볶음밥은 카오팟꿍이 생각나버렸네요. LCHF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탄수화물인 밥을 먹을 수 없습니다. 

밥 대신에 콜리플라워를 대신했고 나머지는 태국식 카오팟꿍 레시피를 참조해서 만들어봤어요. 

LCHF 식단 태국 음식 콜리팟꿍

준비물은 새우, 밥을 대신할 콜리플라워, 각종 야채, 굴소스(혹은 간장 아니면 소금) 정도가 되겠습니다. 

필자는 야채로 당근, 양파, 잔파, 청피망, 파프리카, 오이, 마늘, 방울토마토를 준비했습니다. 사진에 빠졌는데 달걀이 필요합니다. 

새우가 몇마리 안되어 보이는데 새우까는 데만 20분 걸렸네요. ㅠ.ㅠ 요리는 아니 LCHF는 미친짓이다. 오일을 먼저 팬에 두르고 새우와 마늘을 먼저 볶습니다. 

LCHF 식단, 새우 볶음밥

준비해둔 각종 야채를 넣고 새우와 함께 볶아요. 필자는 이때 굴소스를 넣었습니다. 간장을 넣어도 좋고 아니면 소금을 넣어서 간을 해도 됩니다. 

야채가 어느정도 익었다면 미리 다져둔 콜리플라워를 밥대신에 넣어요. 요리가 거의 다 되었다면, 잔파를 넣어요. 

이제 요리가 끝났네요. 필자는 오랜만에 숟가락을 들었습니다. 몇달 동안 밥을 먹지 않았기 때문에 숟가락이 필요없었죠. 오늘은 숟가락으로 꿈에서 그리던 볶음밥을 먹어보았네요. 

LCHF 식단, 볶음밥 요리

생각했던 카오팟꿍과는 조금 달랐지만, 비쥬얼만큼은 많이 닮았네요. 볶음밥다운 바싹한 식감을 원했지만, 필자가 만든 콜리팟꿍은 물기가 조금 있는 편입니다. 그점이 좀 아쉬웠어요. 

LCHF 요리 콜리팟꿍 느낌점 

1. 마트에서 보낸 시간: 1시간, 요리하는데 1시간 30분, 먹고 치우는데 30분, 총 3시간 걸림. 

2. 다음부터 깐 새우를 사서 프라이팬이 튀겨먹는 게 나을 것 같다. 콜리 볶음밥은 사치다. 

3. 새우는 얼마 안되고 야채만 배가 터지게 퍼먹었다. 고야채, 저단백, 무지방 식단이었다. 거의 무지방이라 식사후 버터와 코코넛 오일을 퍼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