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천왕 순천 돈가스 송치마을

3대천왕 순천 돈가스 송치마을

백종원 3대천왕에서 전라남도 순천에 있는 경양식 돈가스를 소개했다. 필자는 경양식 돈가스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 관심이 없었으나 주말에 번호표 뽑고 기다린다는 말에 솔깃해졌다. 

요즘 곡성이 관광지로 뜨고 있어 곡성 관광 후에 곡성과 가까운 순천 송치마을을 찾아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백종원 3대천왕 순천 돈가스

여수 관광을 해도 마찬가지다. 순천을 기점으로 남쪽에 위치한 곳이 여수이고 북쪽에 위치한 곳이 곡성이다. 3대천왕에서 소개한 송치마을은 마을 이름이 아니라 식당 이름이다. 

3대천왕 송치마을 위치가 순천 도심지와 떨어져 있어 순천시청 기준으로 약 28분(17.41km)정도 걸린다. 송치마을 주소는 다음과 같다. 

3대천왕 순천 돈가스 송치마을 위치

주소: 전라남도 순천시 월등면 송치안길 88

지번: 전라남도 순천시 월등면 계월리 82

순천 송차미을은 돈까스로 유명하지만, 항아리 수제비로 더 잘 알려져있다. 메뉴는 두 종류, 항아리 수제비와 돈까스가 유일하다. 

순천 돈까스 송치마을 , 11:00~21:00

항아리 수제비 7,000원 (2인분 이상)

돈까스 8,000원

백종원 3대천왕 순천 돈가스, 소스를 부어먹는 경양식 돈가스, 첩첩산중 미스터리 식당

3대천왕 순천 돈까스는 왕돈가스로 유명하다. 반친은 김치(섞박지)와 오이무침 이 나오고 돈가스 그릇에 밥, 파인애플, 피클이 나온다. 정말 돈가스에 흔치 않은 조합이다. 

송치마을 돈까스는 경양식 돈가스로 건신 빵가루를 얇게 입혀서 바삭함보다는 소스 맛이 중요하다. 자칫 육질이 퍽퍽해질 수도 있는데 두툼하지만 퍽퍽하지 않고 촉촉하게 느껴지는 것은 명인의 노하우가 숨어 있다. 

고기의 부드러운 육질의 비밀은 양파즙과 파인애플즙으로 고기를 재운는 것이다. 돈가스 밑간에 간 양파를 넣으면 고기의 누린내를 잡아준다. 갈아둔 파인애플은 고기를 부드럽게 해준다. 명인의 노하우는 간 양파 1:1 간 파인애플로 섞어 등심을 재워두고 반나절 정도 숙성시키는 것이다. 

3대천왕 순천 돈까스의 화룡점정은 돈가스 소스였다. 소스 재료는 알 굵은 감자, 단호박, 양파이다. 이 재료들을 함께 갈아서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돈가스 소스는 밀가루를 버터에 볶은 루(Roux)를 사용한다. 송치마을 돈가스 소스는 루(Roux) 대신에 감자를 갈아 넣어 걸쭉하게 농도를 조절한다. 

마지막 소스 비밀은 순천의 특산물 매실로 담근 매실청이다. 매실청으로 새콤 달콤한 맛을 낸다. 알갱이가 씹힐 정도로 살짝 갈아 식감까지 살리는 것이 특징이다. 계절마다 소스에 넣는 채소가 다르다. 여름에는 단호박 대신 자두, 복숭아도 넣는다. 겨울에는 밀감을 넣는다. 

간 채소들과 케첩을 넣고 약 1시간 끓여낸다. 케첩 때문에 울긋불긋 단풍처럼 물들어간다. 

마지막으로 3대천왕 순천 돈까스 송치마을의 특징은 오이무침과 통 깍두기이다. 백종원은 소스를  부어먹는 돈가스에서 느끼기 힘든 식감을 아삭아삭한 오이와 통 깍두기로 보완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