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안전제일 김정민 "그 아픔까지 사랑한 거야"

복면가왕 안전제일 김정민 "그 아픔까지 사랑한 거야" 노래 듣기

필자는 김정민에게 완전히 속았다. 사람들은 안전제일이 김정민이라고 주장했다. 필자는 김정민의 키와 체형이 비슷하다는 점과 "행복하면 좋겠어"라는 부분을 부를 때 김정민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지난 글에서 이야기했다. 

2가지 이유로 김정민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하나는 목소리가 젊어보인다는 점과 미친 애교 "똔딷떠욤" 이말을 하는 것을 보고 김정민이라는 생각을 할 수 없었다. 40대 후반 나이에 저 애교를 하는 것은 이건 말도 안되는 일이었으니까. 

복면, 가면을 쓴 김정민에게는 이런 미친 애교를 가능하게 했다. 복면가왕 김정민은 가면을 벗자 절대 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쳤다. 복면없는 김정민에게는 시청자를 경악하게 만들었던 미친 애교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필자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누군지 숨기기 위해 김정민 창법 사우팅, 즉 목소리를 긁지 않았다. 간혹 몇 부분 김정민만의 음색이 들리긴 했지만 그것만으로 김정민이라고 판단할 수 없었다. 필자는 김정민의 연기에 기분 좋게 속았다. 하지만 오랜만에 김정민을 무대에서 만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복면가왕 김정민 그 아픔까지 사랑한 거야 듣기

필자는 1라운드에서 김정민이라고 생각 못했다.하지만 2라운드에서는 김정민만의 음색이 조금 더 나왔다. 하지만 긁지 않았다. 샤우팅 창법으로 노래를 부르면 김정민이라는 것을 대한민국 다 알테니까! 창법을 바꾸었지만 2라운드 김정민은 김정민이었다. 락커로서 특유의 가사처리는 여전히 남아있었다. 

김형석은 2라운드 노래를 듣고 복면가왕 안전제일이 누군지 눈치챘다. 락보컬이지 않았을까 생각을 했다고 한다. 자신이 아는 그분(김정민)이 맞다면 힘빼고 편안하게 불렀을 때도 매력이 있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김현철은 1라운드부터 눈치를 챈 것으로 보인다. 끝 음을 길게 끌어가는 독특한 창법으로 부른 점이 김정민이라고 확신한 것을 보인다. 연기도 잘 보고 있다고 이야기 남겼다. 

판정단은 2라운드부터 김정민일거라고 눈치를 챈 것을 보인다. 김구라는 안전제일 김정민이라면 긁어줘야하는데 긁어주는 창법을 하지 않았다며 정체를 숨기려고 절제했다고 평가했다. 대단한 승부수이고 안전제일에게 투표를 했다고 이야기 남겼다. 

정말 김구라의 말대로 긁었으면 정말 판정단들의 심장이 긁혔을 것이다. 한마디로 복면가왕의 취지에 맞게 유명했던 김정민, 시대의 획을 그었던 그가 자신을 숨기고 노래를 했던 것이다. 평소 부르는데로 노래하면 누군지 다 아니까. 

케이윌은 판정단들 사이에서 나온 그분 그분이 누군지 궁금해했다. 왜냐면 긁는 방식이 색깔이 조금씩 다 다른데 김민종은 위로 긁고, 박상민은 아래서 끌어 올리는 느낌으로 긁고, 김정민은 온몸으로 긁는다며 아래 위 할 것 없이 벅벅 긁는 보컬이라고 이야기 남겼다. 

16대 복면가왕으로 코스모스 거미가 뽑혔는데 자신이 제일 잘하는 자신만의 노래로 4연속 가왕자리에 올라있다. 김정민이 노련한 경험많은 가수이긴 하지만 자신이 제일 잘하는 것을 빼고 차포 떼고 노래를 해서는 결코 가왕에 올라설 수 없는 것이다. 

김정민은 가왕자리를 노리지 않았다.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하러 나왔을뿐... 자신이 가수라는 것을 자신의 아이들을 포함해 다른 세대에게 보여주고 싶었을뿐... 김정민은 상위 라운드 즉 복면가왕을 차지하려는 욕심이 없었다. 올라가면 가는거고 말면 말고 하는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왜냐면 김정민이니까. 세상에 평가를 받지 않아도 될만큼 훌륭한 가수이지 않는가?

김정민은 판정단들이 제대로 긁어달라는 요청에 "무한지애"를 불렀고 "영원히 너만을 사랑해~ 한순간도 잊을 수 없는 널~~ 기다려~~온 우리의 사랑을 이제야~~~~ 다시 만나게 됐어~~~어" 긁어야해~~ 이걸 안하니까 앙꼬없는 진빵이었다. 

복면가왕 안전제일 정체 공개 

정말, 복면가왕 김정민 그 아픔까지 사랑한 거야 노래 너무 반갑고 제대로 된 그의 노래가 너무나 그립다. 제대로 긁힌 노래 정말 듣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