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돼먹은 영애씨 이수민 바바리 코트 쇼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에서 새로운 신입 여사원 이수민의 존재 아니 캐릭터는 제대로 살아있었다. 평소 이수민은 똘기와 병맛 연기가 일품인데 SNL에서 그녀의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수민은 SNL에서 그녀만의 매력을 시즌8 첫 회 외에는 제대로 못보여주고 있다. SNL 작가가 아마 호스트 위주로 대본을 쓰다보니 이수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 1편에서 영애씨가 극의 모든 것을 이끌었고 이수민은 그녀가 어떤 캐릭터인지 맛만 살짝 보여주었다.
<막돼먹은 영애씨> 2편에서는 이수민을 제대로 이용했다. 막돼먹은 영애씨 작가들이 누군가? 이미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까지 끌고 왔고 혼술남녀까지 대박을 치지 않았는가?
<막돼먹은 영애씨> 이수민은 2편에서 밥맛, 병맛, 왕싸가지, 개념 상실녀로 나온 이수민은 최근 회사에서 굴욕 중인 라미란을 회사 화장실에서 만난다.
미란 잡는 수민! "뭘 안입었다고?!"
라미란: 지금 시간이 몇신데... 또 남친 집에서 잤어?
이수민: 이닌데. 전화로 밤새 싸웠는데요. 개새끼.
리마린: 어머어머 개새끼가 뭐야 개새끼가. 화장실에서 입으로 똥을 싸요.
이수민: 아 뭐야?
라미란: 휴지 없어?
이수민: 아니요 옷이 없어요.
라미란: 뭐... 뭐가 없어? 그게 무슨 소리야?
이수민: 코트 속에 옷을 안입고 왔네요.
라미란: 뭐? 옷을 안입었다니 무슨 소리야?
이수민: 남친이랑 밤새 싸우고 정신이 없었어요.
라미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설마 코트 속에 홀딱 벗었다는 건 아니지?
남자 직원 지순과 서현은 이수민 바바리 코트 속에 아무것도 입지 않았다는 사실을 엿듣게 된다.
지순과 서현은 중국집에서 배달온 자장면을 먹을 때부터 이수민이 짜장면을 흘리자 노골적으로 쳐다보는 등 사고가 터질 것을 암시해주었다. 이런 복선 뒤에는 큰 컷이 터지기 마련이다.
남자 직원들은 서로 1:1로 카톡을 이수민 주고 받는다.
카톡 지순 서현 1:1 대화
지순: 수민씨도 오늘 회식 가겠죠?
서현: 가겠지. 왜 하필 회식도 애무포차(원래 해물포차 네온 싸인 간판을 라미란이 술먹고 자전거로 때려 박아 부셔서 고장나 'ㅗ'와 'ㄹ'자가 교묘하게 떨어짐)에서 하나?
지순: ㅋ그러게말이에요. 야시꾸리하게~~ 그리고 진짜 너무 구금해서 그러는데.. 대체 어디까지 안입은 걸까요?
서현: 속옷을 안 입었나?
지순: ㅋㅋ 속옷만 입은거 아닐까요?
회사 업무로 단톡방(카톡 단체 대화방)에서 지시가 내려진다.
덕제님이 서현, 미란, 지순, 수민, 스잘님을 초대했습니다.
덕제: 영업팀. 을지로 곽사장 부친상 당했다니께 화환 좀 보내.
서현: 10만원짜리로 혀
지순: 네
서현: 속옷을 안 입었을 수도 있지ㅋㅋㅋㅋㅋㅋㅋ
지순: 아우~ 수민씨 대박!!!!!
덕제: 시방 그게 뭔소리여?
스잘: 헐....
이 때 라미란은 두 사람 미친 거 아니냐고 단톡방에서 어떻게 ㅋㅋㅋ 필자도 한때 어장관리를 하면서 그런 실수를 하는 적이 있는데... 이건 실수치고는 데미지가 너무 컸다.
두 사람은 오해 하지 말아 달라고 딴 뜻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이수민은 오해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나중에 이수민은 고소장을 쓰고 있었다. 이수민은 오해하지 않았고 두 분이 성희롱 했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아무튼 고소장은 그렇게 작성되었고 두 사람은 손이 발이 되도록 빌기 시작했다. ㅋㅋㅋ 두 사람은 반성문? 사과문을 회사 내에서 낭독하고 그렇게 이수민 고소 사건은 마무리가 되었다. 이대로 막대먹은 영애씨 이수민 바바리 코트(바바리맨 복장)는 마무리 되는 듯 했다.
하지만 역대급 반전이 있었으니 솔직히 상상도 못했다. 시청자에게 모든 패를 다 보여주고 화투판이 마무리 되는듯했이나 갑자기 피박에 광박에 독박에 고박에 흔들기까지 시청자에게 엄청나게 뒤통수 치는 반전을 이루어냈다.
극 초반에 이수민이 밤을 샜다고 했는데 회식으로 술을 먹자 취기가 올라와 엎어져 자고 있었다. 덕제와 서현은 애무포차(해물포차)에서 이수민 고소장 성희롱 문제로 서로 싸우기 시작했고 술집은 난장판이 되었다.
술먹고 더운 이수민 정말 지켜주고 싶다.
술집 주인 조동혁이 남에 가게에서 뭐하는거냐고 소리 지르자 조용히 자고 있던 이수민이 일어났고 "더럽게 시끄럽네"라는 말을 남긴 후 "아! 나 더운데"
대동단결해서 모두가 민망해지는 사고를 필사적으로 막아야 한다.
이건 완전 엄청난 반전이었다. 고소장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는 뭔가 일어나겠지라는 기대감 속에 눈알을 부라리고 봤는데 고소장 사건이 마무리 된 이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안심하고 있었다. 옛날 사람들이 6.25는 왜 일어났는지 아냐고 하던데... 필자는 완전 방심했다.
고개를 돌리지 않는 인간들 뭐냐?
막돼먹은 영애씨 이수민은 눈이 제대로 풀렸고 술이 취해 의식 없는 상태에서 이수민 바바리 코트를 그만... 마치 바바리맨 같이...아니 최초의 바바리걸이 되고 말았다. 루이 암스트롱 노래가 은은하게 흘렀다.
회식 끝판왕 진상 낙원사 "애무포차"에서 희대의 신고식!
<막돼먹은 영애씨> 이수민 다시보기 동영상
이수민 지켜주지 못해 미안! 드라마 속에 들어가서라도 이수민 바바리 코트 쇼를 하지 못하게 정말 지켜주고 싶다. 지못미 이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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