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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택시

택시 박하선 혼술남녀 비하인드 스토리

택시 박하선 혼술남녀 비하인드 스토리


배우들은 한가지 역할에 만족하지 못한다. 못생기고 진상 캐릭터에만 나오는 연기자라면 고상하고 예쁜 역할을 위해 성형 수술을 해 외모를 업그레이드 시키지만, 신이처럼 어쩡쩡한 캐릭터가 되어 개피 보는 경우도 있다. 


잘생긴 연기자도 마찬가지다. 맨날 멋있는 역할만 도맡아 하던 배우가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다고 망가지는 캐릭터를 선보이기도 하는데 <똥개>의 정우성처럼 망하는 경우도 있다. 



모든 연기를 잘해내는 카멜레온 같은 신이 내려주는 연기자가 있긴 하지만, 실제로 보통 배우에게는 자신과 잘 맞는 캐릭터가 있다. 코믹한 연기를 잘 소화할 수 있는 여배우로 필자는 몇 명 정도가 떠오르는데... 김선아, 한예슬, 박하선, 라미란 등이 떠오른다. 


한예슬이 정통 멜로를 잘하지만, 실제로 한예슬이 반짝반짝 유난히 빛났을 때는 코믹물이었다. 한예슬은 코믹 연기로 <논스톱 4>에서 빛났고 환상의 커플에서는 정말 대박이었다. 


마찬가지로 박하선도 코믹 연기를 해야 빛났다. 박하선이 2005년부터 작품활동을 해왔지만, 필자가 기억나는 건 2011~2012년에 출연한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와 이번 <혼술남녀>뿐이다. 



두 작품은 모두 선생님 역할이고 조신하면서도 푼수끼 있고 감정이 솔직하고 착한 비슷한 성격의 캐릭터이다. 이 두 작품에서 박하선은 자신에게 너무나 잘 맞는 옷으로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었다. 때로는 웃겼고, 때로는 울렸다. 때로는 가벼웠고 때로는 심장을 도려내듯이 아프게 했다. 


택시 박하선은 혼술남녀에서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아니 일어났던 이야기를 다 공개했다. 박하선은 <혼술남녀> 월요병 치료제라는 칭찬이 가장 좋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월요일이 가장 기다려진다. 왜냐고? <혼술남녀> 때문이었다. 



택시 박하선은 혼술남녀에서 구멍이 없다는 칭찬을 들었다고 한다. 혼술남녀가 재미있는 이유 중 하나가 캐릭터가 살아 있어 주인공의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몰입도가 높으며 소소한 재미가 널려있다. 


예를 들면 찌질한 동명이와 철부지 기범의 이야기! 주인공이 아닌데 나올 때마다 기대가 되는 민진웅, 아이돌이라고 생각조차 들지 않는 노량진 핵비호 정채연 등 많은 캐릭터들이 <혼술남녀>에서 깨알 같은 재미를 주고 있다. 



택시 박하선은 로맨틱 코미디 여왕이라고 불려도 될만큼 이제는 명실상부한 여배우가 되었는데 박하선의 캐스팅에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 박하선은 드라마 <유혹> 이후 2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는데 그사이 영화와 드라마가 엎어져 공백기가 길었다. 


박하선은 자신이 많이 대중들에게 잊여질 무렵 <혼술남녀> 대본을 봤고 자신의 캐릭터가 너무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박하선은 이렇게까지 대박날줄은 몰랐고 복귀하는데만 의의를 두고 자신이 재미있는 걸 하자고 <혼술남녀>를 선택했다고 한다. 



택시 박하선은 <혼술남녀> 고쓰 진정석 역할을 맡은 하석진에 대해 종방을 앞두고 심쿵했다고 한다. 박하선은 엘리베이트 앞에서 하석전과 헤어지고 난 후에 심장이 쿵 아팠다. 하석진이 15회 때 우는 모습을 "고쓰가 울어?"이라면서 너무 가슴 아파서 혼술하면서 잠들었다고 밝혔다. 



박하선은 <혼술남녀> 배역에 빠져 촬영 종료 2~3주 전부터 우울해지기 시작했고 진짜 헤어지는 것 같고 아프고 심지어 침대를 구른적도 있었다고 한다. 박하선은 지금은 기분 좋은 생각을 많이 하면서 빠져나왔다고 한다. 



택시 박하선은 2년 동안 쉬면서 자괴감에 빠져 "내가 쓸모없는 사람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박하선은 할 것이 없어 쉬면서 신인들조차 부러웠다고 밝혔다. 박하선은 조급함을 느꼈고 그래서 여기까지 왔다고 한다. 


박하선은 "이 장면을 찍으려고 2년을 쉬었구나 감사하다. 내가 이럴려고 힘든 시기가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박하선이 고쓰에게 차이고 집에서 혼술하면서 울면서 자책하는 장면이다. "내가 뭐라고... 나 같은 게 뭐라고..."라고 박하선은 눈물을 쏟아부으면서 속이 시원해졌다고 한다. 



필자도 저 장면만 보면 눈물이 나는데 박하선은 망가지면서 웃기기도 잘하지만, 또 언제 그랬냐는듯 슬픈연기를 하는데 박하선의 마음이 전달되어 필자 또한 하염없이 슬펐다. 



박하선은 쉬는 2년 동안 자괴감 폭발하는 날이면 혼자 와인 병나발을 불기도 했었다. 박하선은 와인 먹고 토하면 심지어 와인색 때문에 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밝혔다. 



박하선은 고쓰가 다리 위에 버리고 간 뒤에 혼자 와인 병째 들이켰던 장면을 너무나 자신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 왜냐면 해봤으니까. "박하선은 이 장면을 위해 내가 와인 병을 병나발 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박하선은 쉬는 동안 가원도 아야진항부터 제주도 마라도까지 낚시를 하러 다녔고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에 혼자 여행을 다녔고 가죽 공예, 도자기 공예를 다 해봤지만, 연기만큼 재미있는 일은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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