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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SBS 드라이브 클럽 i30 골프 아반떼 스포츠 비교

SBS 드라이브 클럽 i30 골프 아반떼 스포츠 비교


먼저 비교에 들어가기 앞서 세 차의 가격과 마력 밑 토크를 살펴보자. 


i30 가격 1,910~2,615만원, 1,591cc, 201hp. 27.0kg.m

아반떼 스포츠 가격 2,000~2,455만원, 1,591cc, 201~204hp, 27.0kg.m

가솔린 엔진 기준 

폭스바겐 골프 가격 2,900~3,880만원

가솔린 1,395cc, 140hp, 25.5kg.m

디젤 1,968cc, 148~150hp, 32.6kg.m


폭스바겐 골프 GTI 가격 4,480~4,490만원

가솔린 1,984cc, 211hp35.7kg.m


폭스바겐 골프 TSI R 가격 5,010만원

가솔린 1,984cc, 292hp38.7kg.m



현재 폭스바겐 골프는 판매를 하고 있지 않다. 폭스바겐은 배기가스 조작 사건으로 환경부는 과징금 178억원을 부과했고 폭스바겐이 불법으로 인증받은 모델에 대해 판매정지하였다. 


SBS 드라이브 클럽 i30 


SBS 드라이브 클럽에서 드라이브 테스트로 국산 해치백 i30와 폭스바겐 골프에 대해 집중으로 이야기하였다. 먼저 i30에 대해 말하지만, 국내용이 아니라 해외 수출용이라고 볼 수 있다. 


뉘르부르크링 24시간(내구레이스)는 지옥의 트렉으로 제한된 24시간 안에 혹독한 사투를 벌이며 극한의 한계를 시험하는 곳이다. 완주율 50%의 악조건 속에서 고성능 버전 i30 N버전이 완주에 성공했다.



강병휘 레이서는 뉘르 24시간 경기가 오후 3시반 시작해 그 다음 날 오후까지 달리는 경기인데 밤1시나 2시쯤에 야간 주행 순서로 들어왔는데 그 때도 i30가 달리는 것을 목격했다고 한다. i30는 정말 의외로 모든 예상을 다 뒤집고 끝까지 살아남았다고 한다.  



i30가 악명 높은 국제 대회에 바로 출전한다는 게 큰 모험이었을 텐데, 그런 결정을 과감히 내릴 수 있었다는 건 과거에 우리가 알던 현대차는 아니라는 걸 느꼈다고 한다. 



i30는 지금까지 어떤 존재였냐면 사실 운전이 썩 유쾌한 차는 아니었다. 차가 조금 좋다고 해도 돈을 더주고 살만큼 특별한 이유를 주지 못해 실패한 차라고 생각한다. i30에 대한 관삼이 없었고 2세대쯤에서 포기할 줄 알았다. 


SBS 드라이브 클럽 아반떼 스포츠


아반떼 스포츠는 직접 차를 타보기 전에 기술적인 제원만 보면 그렇게 재미가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기 힘들다. 그런데 타보고 나니 깜짝 놀랐다. 현대차도 이정도로 앞바퀴 굴림차로 다이내믹한 차를 만들어낼 수 있는 수준까지 왔다는 걸 느꼈다. 


SBS 드라이브 클럽 아반떼


예전에 현대차는 편의사양이 돋보이는 차였다면, 아반떼 스포츠는 드라이브를 할 때 운전자와 대화하려는 시도가 보이는 차다. 아반떼 스포츠는 속도를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끼게 해주는 차다. 현대차가 달리기를 위한 차, 스포츠에 빠졌다. 


아반떼 스포츠가 그 정도 실력을 갖췄다고 가정하에 현대차가 정말 제대로 차을 만들었다고 했을 때 드라이빙 매니아들도 충분히 만족하게 할 수 있을 만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차를 진짜 뻥뻥하고 만들어낼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이 든다. 


SBS 드라이브 클럽 i30 아반떼 1.6 터보 엔진 수혈


따라서 아반떼 스포츠는 대단히 중요한 한 발자국이었다. 그랬기 때문에 재미있다는 걸 내세울 수 있는 i모델을 제대로 내놓을 수 있는 교두보가 확보되었다. SBS 드라이브 클럽 i30은 아반테 1.6 터보 엔진을 그대로 수혈받았다. 



i30은 헤드램프가 강렬하고 인상적이었다. 램프가 3개나 들어가있끼 때문이다. 강렬함과 고급스러움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어느 각도에서 보든 디자인적 요소가 살아있다. 이차는 준준형 해치백이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이 차는 멋있는 차야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i30은 아반떼 스포츠와 비교하면 품질면에서 확실히 차별화가 되었다. 하지만 i30이 너무 고급이라는 느낌을 주는 건 별로다. i30은 화끈했으면 하고 그래서 캐릭터가 조금 더 있었으면 좋겠다.


SBS 드라이브 클럽 i30 단점?

i30를 타보고 운전석에 앉아 운전대를 쥐어보니 정말 잘 잘리라고 만든차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 i30 단점(결함)은 위쪽에 얹어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비게이션 화면이었고 마음에 들지 않았다. 실내는 유럽 어느 메이커에서 본듯한 디자인이었다. 하지만 그게 요즘 트렌드이다. 


SBS 드라이브 클럽 i30 실내


대시보드 가운데 있는 디스플레이는 기능적으로 무리가 없다. 운전자가 자주써야하는 기능은 운전자 가까운 쪽으로 운전자가 자주 쓰지 않는 기능은 먼 오른쪽에 있다. i30 크게 흠 잡을 부분이 없다. 


SBS 드라이브 클럽 골프 핫해치 최강자


많은 차들이 폭스바겐 골프 모델을 따르고 싶어했다. 현대차 i30도 마찬가지다. 골프는 양의 탈을 쓴 늑대다. 골프는 아주 멋지고 빠르게 그리고 아주 재미있게 달릴 수 있는 그런 차다. 골프가 나오면서 핫해치라는 별칭이 생겼다. 



폭스바겐 골프는 가장 완벽한 차를 5대 골라라고 하면 그 안에 포함될 차다. 어쩌면 3대 안에도 골프가 들어갈지도 모른다. 7세대 골프 모델은 정말 훌륭한 차였다. 7세대 골프의 완성도는 완전히 미친 차다. 


i30가 전체적인 주행 감각에서는 골프보다 가볍다 혹은 강성이 좋다라는 느낌을 줄 차이는 없었다. i30는 골프가 주는 것만큼 묵직한 느낌을 줬고 골프가 주는 만큼 튼튼한 섀시 강성을 느낄 수 있었다. 


SBS 드라이브 클럽 i30 단단한 뼈대


i30 뼈대가 되게 단단하다. 단단한데 뻑뻑하지 않다. 차체에다가 돈을 참 많이 썼구나라는 느낌을 받는 몇 안되는 차 중 하나다. 


i30가 좀 더 빨라졌다는 느낌을 받았고 스티어링과 서스펜션 쪽을 꽉꽉 조이는 걸 보면서 정말 제대로 달리는 차를 만들려고 굉장히 많은 애를 썼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i30를 스포츠 모드에 놓고 코너에서 일부러 오버스피드로 들어갔다. 스티어링 휠을 과격하게 걲어서 엑셀을 끝까지 밟았다. 그러면 차가 바깥으로 부풀어 나간다. 그런데 i30는 부풀어 나가는 시점에도 미션이 힘을 안빼고 오히려 시프트다운을 하면서 왕 하면서 바퀴에 힘을 주고 있었다. 


(뭐지? 이걸 또 스포츠 모드로 코너링을 잘 할 수 있도록 자동에서 제어를 해주는가 보다. ) 현대차가 이정도야 할 정도로 좋았다. 


핫해치 유래


핫해치 타이틀을 i30이 가져갈 수 있을까? 핫해치 기준은 스포츠카를 이길 수 있어야 한다. 


SBS 드라이브 클럽 골프 핫해치


레이스 기준으로 i30의 첫 느낌은 생각보다 짜릿하지 않았다. 즐거움보다는 약간 안정감을 더 추구하는 느낌이었다. 빨리 달리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조금 더 스포티한 감성을 좀 더 부각해줘도 좋겠다는 아쉬움은 타는 내내 조금 남았다. 절절히 끓어오르는 뜨거움은 아직 갖디 못했다.



편의점에 가면 컵라면 뜨거운 물을 받는 데가 있다. 경고: 물이 뜨거우니 조심하십시오라고 쓰여 있는데도 불구하고 라면이 잘 익지 않는다. i30는 그런 느낌이었다. 하지만 이건 자동차 마이나 버전이고 일반인에게는 충분히 핫해치라고 해도 된다. 


i30 숫자(제원 및 성능)는 핫해치다. 204마력이면 불과 4~5년 전 골프가 가지고 있었던 출력이 그 정도 출력이다. (골프 GTI 210마력, 골프 TSI R 292마력) 숫자가 어떻게 요리하느냐가 결국 관건일 텐데 204마려글 어떻게 요리했는지 레시피는 잘 보이지 않는다. 


핫하다는 것은 속도와 다르다. 시간을 재서 빠른차를 핫해치라고 이야기 안한다. 그런차는 스포츠 해치라고 이야기한다. 핫해치는 달 때 정말 가슴이 두 방망이질 치면서 아드레날린이 올라와야 한다. 자기검열이 강해진 것 같은 느낌이다. 모두가 좋아하는 쪽으로 가다보니까 자기 검열 과정에서 너무 동글동글해진 것이 아니냐. i모델은 좀 더 자신감 있게 갈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런 모델을 바라는 사람들은 2.0 가솔린 엔진의 폭스바겐 골프 GTI 모델이나 골프 TSI R 모델을 생각하고 있을텐데 i30는 그 차가 아니다. 만약에 이것보다 엔진 출력을 더 높이고 서스펜션을 딱딱하게 했으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상에서 i30를 타면서 약간의 불만을 표현하지 않았을까? 왜냐하면 소비자 중에는 매니아만 있는 것이 아니다. 


i30가 폭스바겐 골프의 빈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


SBS 드라이브 클럽 골프 i30 비교

냉정하게 봤을 대 옛날 두 모델의 차이의 간격은 안드로메다 차이였다면 지금은 같은 테이블 위에 올려놓을 수 있을 만큼 아주 가깝게 달라붙었다. 골프 끌고 오면 i30타고 트렉에서 한번 붙어볼 정도! 

골프를 원하는 사람은 골프만 찾을 것이다. 골프의 빈 자리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골프와 별개로 i모델이라는 차의 자리를 만들어줬으면 한다. 

SBS 드라이브 클럽 i30 골프 비교

인정할 건 해야한다. i모델의 완성도는 대단히 높다. 기본기, 차체 구성, 품질, 다 좋다. 아주 좋다. 바탕이 되는 도화지는 아주 좋다. 하지만 아직 그 위에다가 나만의 색깔을 제대로 칠한 것 같지는 않다. 정말 싸움꾼답게 확실한 이미지를 갖고 가서 내가 왕이야라고 말하고 내 시장으로 콱 만들어버리는 그러한 강단이 었어야 한다. 지금 현재로서는 너무 착하다. 

SBS 드라이브 클럽 i30 N버전


현대자동차가 지금 진지하게 달리기 성능을 생각하는 차를 만들고 있다. i30 N버전(고성능 차량, 골프 R과 대적할만한 차로 추정)이 어떻게 나오는지 봐야 현대차가 진심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i30 N버전이 어떻게 나올지 기대된다. 


SBS 드라이브 클럽 i30 골프 비교


유럽에서는 세단보다는 해치백이 엄청 잘 팔린다. 2015년 유럽 인기 자동차 TOP 10 중에 8대 차가 해치백이다. 차가 작으면서 연비도 좋은 부분이 많다. 유럽인들은 해치백을 좋아하는 이유가 실용적인 자동차를 선호하기 때문. 


SBS 드라이브 클럽 골프 유럽에서 가장 잘 팔리는 차!


현대 i30은 유럽에서 골프와 붙기 위해 만들어진 차다. i30은 기본기가 좋아 오너의 취향에 맞게 튜닝할 수 있는 차다. 



현대차 아반떼는 상당히 괜찮은 차고 아반떼 스포츠 또한 2016년 나와있다. 왜 돈을 더주고 아반떼 대신 해치백 i30을 살 이유가 없다. 


SBS 드라이브 클럽 아반떼


하지만 해치백과 세단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다르다. 또 하지만 해치백 시장 자체가 커져야 i30도 성공할 수 있다. 같은 조건이라면 해치백보다 세단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SBS 드라이브 클럽 아반떼 스포츠


i30은 빠르고 운전 재미가 있는 해치백을 원한다면 i30도 한 번 쯤 고려해볼만한 차다. 옵션은 i30이 골프보다 더 좋다. i30의 강점은 성능보다는 실내 공간, 편의성 등 실용적인 측면이다. 



i30은 유럽 시장을 공략하려고 만든 차다. 이탈리아에서는 유럽형 모델인 i 1모델과 i 2모델이 선풍적인 인기를 누린 적이 있다. 유럽시장에서는 아반떼 모델과 경쟁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i30은 유럽시장 공략에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에 파리 모토쇼에서 i30 N버전(고성능)을 공개했다. 2.0 터보 엔진으로 300마력 이상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성능 버전 i30 N버전이 출시되면 국내 해치백 시장 판도가 바뀌지 않을까? 


SBS 드라이브 클럽 i30 N버전


3세대 i30은 운전 성능이 골프 모델에 근접했다. 드라이버에 따라서 오너가 취향에 맞게 튜닝한다면 골프 모델과 비슷한 운전 감각을 맛볼 수도 있다.  


i30은 하드웨어 측면에서 골프를 가깝게 따라잡았다. 물론 아직 골프 모델이 훨씬 위에 있는 건 맞다. i30이 골프만한 만족을 줄 수 있느냐? 즉 골프에서 내렸을 때 비취지는 모습이 i30에서도 재현될 수 있느냐가 관건! 선명한 이미지를 준 골프처럼 i30의 개성을 어필할 수 있는지가 관건.


골프를 타봤던 애프터스쿨 멤버이자 오렌지 카라멜 리지는 해치를 타봤으니 다른 유형의 자동차를 타보고 싶다고 밝혔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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