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피홈런 제구력 상실

오승환 피홈런 제구력 상실

오승환의 장점 중 우리가 간과했던 부분은 제구력이었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구위를 가지고 디셉션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가장 돋보이는 것은 제구력이었다. 

오승환은 시카고 컵스와 대결에서 제구력이 좋지 못했다. 볼카운트 2-1 상황에서 스트라이크를 던져야할 상황에 볼이 한가운데 몰렸고 92마일 패스트볼을 에디슨 러셀이 안타로 만들어 냈다. 

시카고 컵스는 9번 투수 타석인데 대타를 기용했다. 오승환은 맷시저 상대로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다 한가운데 던졌고 묘하게 번트 안타가 되었다. 

메이저리그 오승환 피홈런 첫경험

무사 1,2루가 되자 시카고 컵스 조 매든 감독은 오승환 상대로 점수를 뽑기 위해 덱스터 파울러에게 번트를 시켰다. 하지만 번트가 뜨면서 잡혀 1아웃을 잡는다. 

오승환은 왼손 타자 제이슨 헤이워드 상대로 체인지업을 떨어뜨려 멋지게 삼진잡는다. 2아웃 1,2루 상황 3번 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만 잡으면 되는 것이다. 

오승환은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볼카운트 1-2로 잘 잡아놓고 낮은 패스트볼에 반응이 없자 승부구로 던진 슬라이더를 던진다. 하지만 슬라이더가 빠져도 너무 빠져버린다. 

오승환은 슬라이더에 대한 제구력을 갑자기 잃어버린 것이다. 오승환은 볼카운트 3-2 상황에서 승부구를 던져야했지만, 가운데 몰리면서 행잉슬라이더가 되고 말았다. 

오승환 피홈런 동영상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이 실투를 놓치지 않고 너무나 잔인하게 홈런을 만들어낸다. 오승환 피홈런이 이렇게 만들어진다. 오승환 홈런이 나올 때도 되었다. 

우리가 몰랐던 오승환의 최고 장점은 제구력이었다. 그렇게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홈런을 맛보았다. 그것도 홈런 한방에 3점이나 주면서 말이다. 

이상 오승환 홈런 1호 참 어색하긴 한데 이로써 평균자책점은 2.19 ERA가 되어다. 매일 잘할 수는 없는 거니까 오승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