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9회말 동점 상황에 나와 1이닝 2피안타를 내줬지만 실점을 하지 않고 무실점으로 세인트루이스가 승리할 수 있게 기회를 제공했다.
오승환은 2아웃까지 잘 잡아 놓고 투수 앞 땅볼에 맞고 공이 굴절되는 바람에 안타를 허용했다. 다음타자 볼카운트 1-2까지 잘 잡아 놓고 슬라이더가 가운데 몰리고 말았다.
오승환은 공에 맞은 후 슬라이더가 말을 듣지 않았다. 오승환은 이 위기를 93마일 몸쪽 패스트볼로 삼진을 잡아냈다.
동점이 되어서도 안되는 정말 쫄깃한 경기였다. 오승환은 2피안타 이후 급격하게 흔들렸으나 몸쪽 승부로 위기 사황을 탈출했다.
타자가 바깥쪽 슬라이더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고 몸쪽 꽉찬 패스트볼이 들어오자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고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던 것이다.
이 쫄깃한 상황은 1-2-3 삼자 범퇴를 시키는 것보다 훨씬 더 짜릿했다. 드라마에 갈등이 있어야 재미가 있듯이 야구에 위기가 있어야 재미가 배가 된다.
오승환 4승 현지반응
또 다른 타자가 돌부처에게 깨달음을 얻어가고 있어.
그 공이 오승환의 가슴을 맞춰서 살아남았다는 게 기적이야. 스쳐지나갔음에 틀림없어.
경기를 끝냈어야 했는데.
> 심각하게 말하면, 내 생각에는 베어핸드를 하는 게 무리수야.
오승환은 다음 레벨에 있어. 그의 가슴에 공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움찔하는 내색조차 하지 않고 있어.
2아웃을 빨리 잡은 후 오승환이 어제 던졌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이닝에 나와도 좋을거라고 생각했었어. 하지만 지금은 의심스럽네.
고마워 오승환! (오승환 4승 현지 반응)
(이 생퀴는 왜 오승환을 노예로 부리는 거지? 혹사라고!)
> 오승환 어제 던졌잖아. 나는 오승환이 2이닝 나가지 않는게 좋아. 오승환의 건강에 대해 야디어 몰리나가 염려하지 않는다고 해도 말이야.
(드디어 오승환 혹사에 대해 걱장하는 미국 팬이 나타났다. 오승환 현지 반응이 아니라 알고보니 국내 팬인 듯)
오승환이 지금까지 69이닝 던졌잖아. 조금 혹사(abuse)하고 있다고 보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 No (진정한 현지 카디널스 팬인듯)
게임 오버 오예스.
카디널스 팬들은 오승환이 잘하면 당연한거고 못하면 역적인거다. 왜냐? 오승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마무리 투수들과 불펜 투수들이 그렇다. 이상 오승환 4승 미국 반응이었다.
오승환 4승 동영상
오승환 4승 현지 코멘터리 동영상
추후 업데이트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대호 3안타 현지 반응 "내야안타 ㅋㅋ" 동영상 (0) | 2016.09.01 |
---|---|
이대호 멀티히트 현지 반응, "빅보이가 돌아왔네" (0) | 2016.08.31 |
한화 김성근 혹사 부상자 리스트 (0) | 2016.08.31 |
오승환 14세이브 미국 해외 반응 "흑마법" 동영상 (0) | 2016.08.30 |
오승환 13세이브 현지 반응 코멘터리, 방어율 동영상 (1) | 2016.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