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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실 과학동산 수표, 물 높이 측정 하천 수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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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10. 01:38
장영실 과학동산 수표, 물 높이 측정 하천 수위계
수표는 청계천의 물의 높이를 측정하기 위해 6각 방추형 돌로 만든 하천 수위계이다. 조선 세종 때 측우기를 만들어 강우량의 과학적 측정법을 확립하고 아울러 청계천과 한강 두 곳에 수표를 설치하여 수위를 재도록 한 것이다.
세종 때 한강변의 것은 바윗돌에 직접 눈금을 새긴 것이고, 청계천의 것은 마전교 서쪽에 낮은 돌기둥 위에 나무 기둥을 세운 형태였다.
지금까지 남아 있는 청계천의 수표는 성종 때 화강암 사각 기둥에 눈금을 새겨 계랑한 것이며, 위에는 연꽃무늬가 새겨진 삿갓 모양의 머릿돌이 올려져 있고, 밑에는 직육면체의 초석이 땅 속 깊이 박혀 있던 것이다.
수표석 아래에는 계사경준 또 초석에는 기사대준이라고 청계천 바닥을 걷어낼 때 바닥까지 흙을 쳐냈음을 밝히는 기록을 음각했다.
이것에 근거하면 현재의 수표는 그 상한이 성종 때가 되고, 그 하한이 기사년 즉 영조 25년(1749)이 된다.
돌기둥 양면에는 1척에서 10척까지 1척(21.5cm)마다 눈금을 새기고, 3,6,9척에는 O표시를 하여 각각 갈수 평수 대수라고 표시하였다. 6척 안팎의 물이 흐를 때가 보통 수위이고, 9척이 넘으면 위험 수위로 보아 하천의 범람을 미리 예고하였다.
세종 때 나무 수표와 비교하면 춘푼까지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는 점이 아쉽지만, 가뭄과 홍수를 미리 예견할 수 있어 실생활에 직접 이용된 한층 더 발전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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