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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못술집 모비딕 고등어회 오키나와 생맥주 인상적

스토리포유 2017. 8. 30. 14:21

수성못술집 모비딕 고등어회 오키나와 생맥주 인상적


여자친구와 200일을 맞이하여 수성못에서 산책도 하고 오리배도 타고 뜻깊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200일을 기념하기 위해 근사한 저녁을 먹으로 갔습니다. 


필자가 일식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수성못에 일식집을 찾아다녔는데요. 백경 모비딕이 눈에 띄였습니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모비딕으로 향했습니다. 



모비딕은 이자까야 스타일로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분위기가 인상적이였어요. 무엇보다 전시되어 있는 사케의 종류가 꽤 많았습니다.



수성못술집 모비딕에서는 특이하게도 오키나와 생맥주를 팔고 있었습니다. 필자는 오키나와 생맥주를 이곳에서 처음 봤어요. 



위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원산지가 오키나와라가 적혀져 있고 10리터짜리 오키나와 비어 케그 통이 눈에 보였습니다. 


천국의 휴양지 오키나와에서 시원하게 즐기는 오키나와 맥주를 한국에서도 느낄 수 있다는 말에 솔직해서 오키나와 생맥주를 시켰습니다. 



아무래도 수입해서 들어오는 생맥주이니 일반 생맥주에 비해 가격이 조금 비쌉니다. 하지만 마셔보니 정말 괜찮았네요. 


무거운 맥주맛보다 가볍고 청량감이 큰 라거 생맥주를 원하는 분이라면 오키나와 생맥주는 꼭 맛보시길 바랍니다. 필자는 구수한 보리맛을 좋아하는데요. 



오키나와 맥주가 구수한 보리맛이 강하고 청량감이 커서 1잔으로는 부족하더군요. 오키나와 생맥주를 파는 곳이 정말정말 귀할텐데요. 여기서 1잔 더 마셨습니다. 

수성못술집 <모비딕>에서 어떤 메뉴를 시킬까 고민하다가 세트 메뉴 3번을 시켰습니다. 3번 메뉴는 "사시미 모리아와세 + 나가사키 짬뽕 or 오뎅나베"입니다.


모리아와세 뜻은 한 접시 위에 여러가지 것을 늘어놓은 것을 말하는데요. 한마디로 모듬을 뜻합니다. 모리아와세(もりあわせ[盛(り)合(わ)せ])


백경 모비딕 메뉴판을 한번 살펴볼까요? ^^



모비딕은 이자까야답게 다양한 사케를 팔고 있네요. 필자는 맥주 애호가로서 맥주만 늘 마시는 편인데요. 이날 마셨던 오키나와 생맥주의 맛이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세트메뉴 3번 사시미 모리아와세(모듬 회)입니다. 모듬회를 먹어보니 하나 같이 싱싱하고 식감까지 매우 훌륭했어요. 

여자친구는 연어에 환장하는데요. 연어를 먹어보다니 연어 뱃살이라고 하면서 아주 고소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어요. 필자는 연어도 연어지만, 참치회가 좋았고 특히 고등어가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참치회는 참치 전문집에서 먹는 고급 참치회였고 고등어는 숙성이 잘 되었는지 비린내가 나지 않고 담백하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고등어회는 잘못 다루면 비리고 역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접하기 힘든데요. 모비딕에서는 숙성을 잘하서 그런지 비리지도 않고 냄새도 느끼지 못하겠더군요. 



고등어회가 담백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고등어회가 몇 점 밖에 나오지 않아 정말 정말 서운했네요. 


흰살 생선회는 쉽게 먹을 수 있지만, 참치 및 고등어회는 맛있게 하는 집이 얼마 없는데요. 담에는 모비딕에서 시메사비(고등어 초절임)을 집중 공략해야겠어요. 


수성못술집 모비딕은 화장실에도 신경을 썼더군요. 1회용 칫솔이 놓여있는 것 보고 오너의 마음가짐이 다르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한가지 덧붙이면 주차장이 넓어서 좋더군요. 



여자 친구와 200일 데이트의 화룡점정을 모비딕에서 찍었습니다. 연어회, 참치회, 고등어회(시메사비)가 정말 인상적이었네요. 게다가 모듬회 데코레이션이 너무 예뻤네요. 


특별한 날을 기념하고 싶으시다면 수성못술집 모비딕에서 행복한 시간을 가져보세요. 




<백경 모비딕> 수성못 이자카야 맛있는 집

전화: 053-764-1113

주소: 대구 수성구 수성못6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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