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닭가슴살요리법
다이어트닭가슴살요리법
닭가슴살 정말 맛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삼겹살이 물린 관계로 닭가슴살로 이것저것 해먹고 있으며 생존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집에 있는 재료로 요리를 하다보니 "그 나물에 그 밥"이네요. 아무 생각없이 닭가슴살에 곤약면, 숙주, 대파, 말린 고추를 넣고 쯔유로 간을 하여 볶았습니다.
도대체 뭘 만들려고 했는지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보다 그냥 먹기 위해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강했어요.
"나는 무엇을 위해 요리하고 있고 뭘 만들고 있는거지? 또 나는 어디에 있는가?" 뭐 이런 생각이 잠시 스쳤네요. 갑자기 크림 파스타가 생각났습니다.
지니얌님의 와사비 크림 소스로 <꼬끼오 와사비 크림 파스타>를 완성시켰습니다. 지니얌님의 특제 소스로 세상에 없던 유일무이한 맛있는 음식이 탄생했네요.
다이어트닭가슴살요리법 레시피
이제 남은 것은 찍먹이냐 부먹이냐가 되겠습니다. ^^
지니얌님의 와사비크림소스 레시피
http://cafe.naver.com/ketogenic/75950
문득 태국이 아닌 한국에서 즐겨먹던 팟타이(태국식 볶음 국수)가 생각이 납니다. 추후에 태국 대표 음식 중 하나인 팟타이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드는군요.
얼마전에도 젠이 매우 좋아하는 아시안 레스토랑인 <생어거스틴>에서 맛있는 태국 음식을 먹었습니다. 똠얌꿍과 코코넛 새우 볶음 요리를 먹었네요.
똠얌꿍(사진출처: 생어거스틴)
코코넛 새우 볶음(사진출처: 생어거스틴)
다이어트닭가슴살요리법 레시피
세계 3대 스프인 똠얌꿍의 매력은 정말... 말로 형용할 수가 없네요. 처음 똠얌꿍을 먹었을 때 똠얌꿍 안에 들어 있는 팍치(고수)가 너무 싫었습니다. 팍치에서 풍기는 화장품 냄새 때문에 먹기 매우 힘들었어요.
한때 팍치를 너무나 싫어해서 태국어로 팍치를 빼달라는 말인 "마이 아오 팍치", "마이 싸이 팍치"라는 말을 배우기까지 했답니다. 그런데 요즘 팍치를 안주면 더 달라고 해요.
*마이 = not, 아오 = want, 싸이 = put
요리 이야기하다가 기승전 태국 여행 이야기가 되고 말았네요. 이야기가 산으로 가면 안되는데 말입니다. 아무튼 태국 현지 사람들이 보기에는 젠이 외국 사람이라는 것을 아나봐요.
태국 방콕에서 쌰얌(Siam, 방콕 번화가 중 하나) 거리를 쇼핑하면서 돌아다니면 삐끼들이 매우 귀찮게 굽니다. 싫다고 손을 흔들고 "No"라고 강하게 인상쓰고 말해도 자꾸 들러 붙어요.
그럴 때 "마이 아오 크랍"이라고 말하면 진득이처럼 달라붙던 삐끼들이 신기하게도 풀이 죽은 채 자포자기하는 마음으로 돌아가더군요.
*크랍 = 한국어 높임말 "-요"에 해당. 남자가 쓸 때는 "크랍(캅)"이며 여자가 쓸 때는 "카"라고 말한다. 남자가 태국 인사말인 "싸왓디 캅"이라고 말하면 "싸왓디 카"라고 말하면 나는 까떠이(트랜스젠더)입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반대로 여자가 "싸왓디 캅"이라고 하면 나는 톰보이라고 말하는 것과 진배없다.
우리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외국인이 생각치도 얺게 한국말 하면 섬찟할 때가 있어요. 그런 것과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싶어요.
다시 요리 이야기로 돌아가서 태국 음식을 살펴보니 LCHF 음식으로 응용할만한 요리들이 눈에 많이 들어오네요.
태국 음식을 너무 너무 좋아하는 관계로 요즘 여러가지 태국 음식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아주 살짝쿵 듭니다. 정말 그런 상상만 해요. (똥손인 주제에... ㅠ.ㅠ)
뿌팟봉커리 (사진출처: 생어거스틴)
팟 프릭 탈래 (사진출처: 생어거스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