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닭가슴살 요리 간단 레시피

헬스 닭가슴살 요리 간단 레시피

안녕하세요. 생존을 위해 어쩔수 없이 요리하는 남자 젠입니다. 이번 생존 요리의 이름은 <꼬꼬 마을에 흰눈이 내렸어요>입니다. 

삼겹살이 질린 젠은 쟁여둔 냉동 삼겹살을 끝으로 부지런히 2~3일에 한번씩 고기를 삽니다. 돼지고기가 물려 육해공(소고기, 생선, 닭고기) 골고루 돌려 먹어요. 

젠은 감량보다 근육 생성에 많은 신경을 쓰다보니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많이 먹는 편입니다. 근육하면 머니머니해도 닭가슴살이죠. (단백질 비율 캬~~~~~)

닭가슴살 영양성분 100g 당

탄수화물 0g / 단백질 31g / 지방 3.6g 

닭가슴살을 찢어서 노릇노릇하게 구었어요. 퍽퍽하지만 이대로 먹어도 나쁘지 않았어요. 너무 노릇노릇하게 볶아서 그런지 부드러운 식감이 줄어들었습니다. 적당히 익혀야할 것 같아요. 

헬스 닭가슴살 요리

야채를 올리브유에 따로 볶았습니다. 물기가 나오지 않게 재빨리 볶았어요. 양파가 맵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잘 볶은 것 같아요. 

드디어 꼬꼬 마을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대로 후추를 넣고 꼬꼬들을 먹으면 정말 건강한 한끼가 됩니다. 

정말 맛있어 보이죠? 

하지만 더 맛있게 먹기 위해 뭔가를 더 추가했습니다. 

헬스 닭가슴살 요리

젠은 지난번 크림 새우 마요 요리를 실패했고, 소스를 몇차례 개선해보았습니다. 

소스는 요거트, 레몬주스, 마요네즈, 양파를 믹서기에 갈면 됩니다. 이 재료로 갈았더니 새콤한 맛은 있는데... 뭔가 허전합니다. 뭐가 잘못되었을까요??? 

헬스 닭가슴살 요리

기억을 더듬어보니 크림 마요 소스 레시피에 설탕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스쳐지나갔어요. 맛의 비밀이 뭘까? 고민하다 에라 모르겠다하고 벌꿀을 넣었어요. 

벌꿀이 들어가자 상상했던 바로 그 맛이 나왔습니다. 젠은 철저한 단맛 성애자였어요. 단맛이 들어가지 마자 환상적인 꿀맛으로 변했던 것입니다. 사실 꿀을 넣었으니 꿀맛이죠. ^^

여기까지는 매우 좋았습니다. 그런데 소스가 너무 물처럼 흘러 내려서 뻑뻑하게 만들기 위해 사놓고 잘 먹지도 않는 마스카포네를 넣었습니다. 

마스카포네를 넣고 맛을 보니 젠이 원하는 그 맛이 아니었어요. 마스카포네가 들어가기 전 소스 맛이 100점 이었다면 들어간 후에는 70점 정도였어요.

 GRANAROLO 마스카포네가 50% 세일해서 샀는데 자네띠만큼 맛있지 않네요. 

헬스 닭가슴살 요리

특제 크림 마요 소스를 뿌렸습니다. 꼬꼬 마을에 흰눈이 쌓였네요. 겨울왕국 엘사도 울고갈 맛있는 요리가 탄생했어요. (마스카포네만 넣지 않았어도 100점을 주고 싶지만... )

겨울이 아쉬우시다면....  <꼬꼬 마을에 흰눈이 내렸어요> 요리를 만들어 보세요. 초딩입맛 소유자라면 안성맞춤인 요리가 되어 줄거라 확신해요! (요리의 성공은 소스가 좌우할 것이다.)

느낀점 

1.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닭가슴살을 적당히 볶아야겠다. 

2. 꿀을 너무 많이 넣었나? 느끼함이 아직도 머리가 찌근거린다. 

3. 마스카포네를 넣은 것이 문제였나? 아니면 GRANAROLO 마스카포네가 맛이 없었던 걸까? 

P.S. 감량 목적이신 분은 이번 요리가 적당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닭가슴살은 지방이 부족하니 버터, 코오, 올리브유 등으로 지방을 더 채워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