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강태양 민효원 키스, 러브 스토리 심쿵
월계수 강태양 민효원 키스, 러브 스토리 심쿵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강태양 민효원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매우 흥미롭다. 월계수 솔직히 중장년층 드라마 아닌가? 강태양과 민효원의 러브라인 마저 없으면 이건 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 아니라 <월계촌 한복 아재들>이라고 불러야 한다.
주말 드라마라 가족과 함께 어쩔수 없이 보게 되었으나, 최근에는 월계수가 정말 볼만하다. tvN 드라마 <혼술남녀> 때문에 월요일이 기다려졌던 것처럼 월계수 민효원 강태양 덕분에 주말이 기다려진다.
민효원(이세영)은 부잣집 막내딸로 커서 자기 중심적인 곳이 꽤 보이는데 보기보다 심성이 착하고 엉뚱하지만 순수한 매력이 있다.
강태양과 민효원은 어떻게 시작했을까?
강태양(현우)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1화에 등장한다. 이만술(신구) 사장은 어려운 처지에 있는 강태양에게 예전에 아들 이동진(이동건)에게 만들어준 양복을 고쳐서 만들어 준다. 드라마에서는 양복이 좋은 곳으로 데려간다고 하는데...
민효원은 월계수 1회에는 전혀 존재감이 없었다. 부자집 딸인 민효원은 약간 푼수끼 있으나 심성만은 착한 아이로 보였다. 민효원은 이동숙(오현경) 딸 김다정(표예진)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미미한 캐릭터였다.
민효원은 2화 때 형부 이동진(이동건)을 지방으로 발령보냈다고 엄마 고은숙(박준금)에게 난리다. 민효원은 고은숙과 민효상과 달리 형부 편이었고 또 이복언니 민효주(구재이) 편이었다.
강태양은 새 양복을 입고 여자친구 최지연(차주영)을 만나러 방송국에 갔다. 강태양은 여친 생일을 챙겨주려고 함께 저녁먹자고 갔지만, 쌀쌀맞게 군다. 최지연은 민효원의 친오빠 민효상과 썸을 타고 있었고 생일 선물로 시계를 받는다. 강태양은 배달 알바로 우연히 레스토랑에 갔다 그 장면으 목격한다.
강태양은 미사 어페럴에 입사 면접 때 감동시킬만한 언변으로 면접관으로 들어온 민효상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지만, 의약품 테스트 알바로 인해 구토가 찾아왔고 면접 자리를 뛰어 나가고 말았다. 강태양은 급한 나머지 여자 화장실로 들어갔고 민효원과 처음 만나게 된다.
이렇게 민효원은 강태양을 만나기 전까지 존재감이 없었고 김춘수의 꽃처럼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민효원은 강태양을 만나면서 그녀의 이름이 불려지게 되었고 그녀는 그에게로 가 꽃이 되었다.
민효원은 강태양이 떨어뜨린 신입사원 면접응시표를 통해 합격 여부를 알아냈고 잔인하게도 자신이 불합격 통보를 직접하겠다며 담장자에게 불학격 문자를 보내지 말라고 당부한다. 민효원은 강태양에게 "안타깝게도 불합격되었습니다."라는 말을 전했지만 강태양이 괴로워하거나 슬퍼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말을 마구 쏘아붙인다.
민효원은 한강대교에서 20대 후반 남성 강모 씨가 아치 위에서 자살 소동을 벌였는데 강태양인지 알고 전날 타이르지 않고 화를 낸 것에 자책했다. 그리고 민효원은 강태양에게 전화를 하자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강태양은 전날과 똑같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
민효원은 "하나뿐인 인생 왜 그렇게 사냐고" 퍼붓기 시작한다. 강태양은 왜 참견이냐고 버럭버럭거렸고 민효원은 왜 자꾸 신경이 쓰이는지 모르겠으니 신경쓰이지 않게 술 작작 마시고 정신차리라는 이야기와 함께 전화를 끊었다.
강태양은 야간 알바로 차량 통제를 하다가 졸음 운전을 하는 트럭에 부딪혀 교통사고를 당한다. 같은 시각 민효원은 허리를 삐끗해 아픈 엄마 고은숙을 데리고 병원 응급실에 간다. 민효원은 우연히 응급실에 의식불명의 강태양을 알아차리고 엄마를 버리고 걍태양에게 간다.
간호사는 강태양이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보호자가 없어서 수술을 못들어 가고 있다고 민효원에게 말했다. 민효원은 강태양을 위해 보호자가 되어 준다. 민효원은 잠들어있는 강태양이 후광이 번쩍번쩍한다며 입이 귀에 걸렸다. 민효원은 강태양이 수술하고 있는 동안 보호자로서 그 책무를 다한다.
강태양은 옛애인 최지연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을 위해 수술하는 동안 기다려줬나고 물어보자 최지연은 수술을 하든 말든 자기와 상관 없다고 했고 또 솔직하게 수술 동의해 달라고 해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렇게 두 사람의 관계는 정리가 되어 갔다.
민효원은 강태양을 본다는 생각에 입이 귀에 걸렸으나 그것도 잠시뿐 강태양의 여자 사람 친구인 나연실(조윤희)를 보고 화들짝 놀랜다. 나연실은 마치 강태양의 여자 친구처럼 보였고 민효원은 그녀를 여자 친구로 착각한다.
민효원은 두 사람이 애정행각을 벌인다는 이유로 질투심에 올라 혼자 화를 버럭버럭 낸다. 그러다 민효원은 강태양이 여전히 좋은지 두 사람이 사귄지 오래되었는지 걱정한다.
다음날 민효원은 두 사람의 애정행각에 회사 내에서 분노를 표출하고 강태양이 보고 싶은지 또 다시 병원을 찾아간다. 민효원은 자신 때문에 강태양이 수술할 수 있었기 때문에 병실에 애인이 있건 말건 당당하게 찾아가 그 사실을 알려줄려고 병실로 찾아간다.
민효원이 강태양의 병실을 찾아가기 전에 김다정이 먼저 병실을 차지고 있었다. 강태양이 손을 다쳐 자유롭지 못해 김다정이 죽을 먹여준다. 민효원은 이 모습을 보고 기겁하는데 "그 사이에 여자가 또 바뀐거야? 저 자식 저거 순 바람둥이 아니야! 씨~ 이런 죽 같은"
또라이 기질이 많은 민효상은 새 여자 친구 최지연의 옛 남자 친구가 강태양이라는 것을 알아낸다. 민효상은 강태양이 자신의 회사에 입사했던 것을 기억해내고 강태양을 미사 어페럴에 입사 시킨다.
강태양은 민효원의 직속 부하직원이 된다. 하지만 민효원은 강태양이 바람둥이라는 이유로 매일매일 갈군다. 두 사람의 관계는 애증 관계다. 민효원은 강태양에게 계속해서 신경이 쓰인다. 그리고 강태양의 오해는 조금씩 조금씩 풀리게 된다.
민효원은 강태양이 예전에 사귀던 여자친구가 있었으나 버림받고 현재 애인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알게된 후부터 막무가내로 마치 돈키호테처럼 강태양에게 직진만 한다.
강태양은 여전히 밀어내고 민효원은 여자로서 자존심 상해도 아랑곳하지 않고 애정을 계속해서 드러낸다. 강태양은 민효상 사장이 최지연 때문에 자신을 입사시킨 것을 안 후 직속 상관 민효원에게 사직서를 낸다.
월계수 강태양 민효원 키스 다시보기 동영상
민효원은 강태양을 찾아가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고 키스를 한다. 보는 내내 정말 심쿵했다. 왜냐고? 민효원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으니까! 심장이 마구마구 뛰었다. 키스신은 53초 동안 지속되었다. 월계수에 이렇게 달콤하고 심쿵하게 만든 키스신이 있었던가?
민효원 강태양 두 사람의 대사는 잊을 수 없다. 아니 민효원의 대사는 꼭 기록해두고 생각날 때마다 꺼내서 보고 싶다.
월계수 민효원 강태양 키스, 이세영은 현우에게 사귀자는 말을 키스로 먼저했다.
강태양 민효원 심쿵 대사
강태양: 지금 뭐하는 겁니까?
민효원: 도장 찍었어요.
강태양: 네?
민효원: 강태양 씨 내 꺼라고 도장찍었다고요. 강태양은 민효원 꺼니까 아무도 건들이지 말라고 꽝꽝 도장 찍은거라고요.
강태양: 이 봐요. 팀장님! 억지부릴께 따로 있지 어떻게 이런 식으로, 이런 식으로 사람 무시해도 되는 겁니까?
민효원: 사람이 왜 그렇게 베베 꼬였어요? 이게 왜 무시하는 거야? 좋아서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거지.
강태양: 난 팀장님한테 이성으로 관심 없다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그런데도 일방적으로 이러시는 거는 나를 무시하는 거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
민효원: 태어나서 누굴 이렇게 좋아해본 적 없어요. 강태양 씨 처음 본 순간 마음에 들었고 자꾸 궁금해지고 보고 싶고 생각나고 그랬다고요. 강태양 씨가 날 자존심도 없고 헤픈 여자라고 생각해도 좋아요. 마음을 다해서 진심으로 좋아한다면 자존심 따위가 중요한 건 아니니까.
강태양: 팀장님
민효원: 내 이름은 민효원이야.
강태양: 민효원씨 내가 만난 그 어떤 사람보다 맑고 순수한 사람이라는 거 알겠는데요, 거기까지예요. 난 더 이상 감정 못느꼈습니다.
민효원: 그렇구나, 강태양 씨 한테 내가 진짜 별로인가 보구나. 알았어요. 내가 스토커도 아니고 싫다는 사람에게 계속 이러는 건 아니죠. 그동안 미안했어요.
강태양: 내가 미안해요.
민효원: 그래요. 강태양 씨 나한테 미안해야 해요. 왠지 알아요? 이 시간 이후로 어떠한 여자도 나만큼 강태양 씨 좋아해주지 않을테니까. 갈께요.
강태양: 택시 잡아 줄게요.
민효원: 마음에도 없는 친절 베풀지 말아요. 나한테 잘 해주면 나 강태양 씨 한테 엉겨 붙을 수도 있으니까. 갈게요.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 민효원의 사랑스러운 키스, 아직도 마음이 설렌다.
과연 두 사람이 신분의 차이를 극복하고 주변 사람들과 얽혀있는 실타래를 풀고 사랑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다음 주 주말까지 시간이 갈까? 월요일 아침부터 주말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