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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파더 인피니트 엘 <빗속에서> 복받은 팬

스토리포유 2016. 6. 13. 02:46

복면가왕 파더 인피니트 엘 <빗속에서> 복받은 팬


얼마전 인피니트 남우현이 <마지막 약속>을 불러 크게 화제를 불러모았다. 필자는 아이오아이 같은 걸그룹을 좋아하는 전형적인 아재팬이다. 


그때 그 감정을 다시 느낄 수 있을까? 남우현이 한마디로 감정이 복받쳐 오는 그런 노래를 불렀다. 그런 감동을 받는 것은 쉬운 일이다. 플레이 버튼만 누르면 되니까. 아직도 남우현의 <마지막 약속> 노래를 들으면 처음 받았던 그 감동 그대로 느껴진다. 



인피니트 남우현 <마지막 약속> 노래 듣기


필자는 별 생각없이 남우현 노래를 듣고 느꼈던 감정을 글로 표현했는데 인피니트 팬들에게서 반응이 왔다. 그들도 아마 필자와 같은 감정 아니 더 큰 감정을 느끼지 않았을까? 


답글을 써야하는데 필자는 너무 부끄러워서 못하겠다. 특히 여성분이 댓글을 남긴 것 같은데 여성분하고는 말하는게 아직도 쑥스럽다. 성별을 모를 때는 상관없지만... 그래서 응답의 표시로 그분의 댓글을 여기다 옮겨 적을까 한다. 



2016/06/04 - 불후의명곡 남우현 <마지막 약속> 소름! 감동!


안녕하세요 인피니트 팬입니다! 남자분이 이런글 써주셔서 기쁜마음에 가입하고 댓글 남겨요^^


사실 우현이가 불명에 출연한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에요. 5년전 2011년에 1달 조금 넘게 고정출연을 했었는데 그때 우현이는 막 데뷔 1주년이 넘은 21살 신인이었어요. 팀의 메인보컬이라는 부담감과 실력있는 선배들 사이에서 많이 힘들어 했었죠. 매주 칼을 갈고 나갔지만 항상 불이 꺼졌고 멤버들 증언에 의하면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대요. 원래 장이 많이 안좋은 편인데 자주 탈이 났다고.. 그런데도 웃음 잃지않고 매번 자기 보러 와주던 팬들한테 하트를 날렸다고 하네요(별명이 하트장인이에요. 별 희한한 하트가 다 있어요ㅋㅋ) mc였던 문희준님과 김구라님이 '아이돌이니 춤도 좀 춰라' 하셨지만 고집쟁이는 결국 발라드로 1승을 했던 기억이 나요 (노래는 고 김현식님의 추억만들기)


그랬던 우현이가 5년이 지나고 26살의 훌륭한 보컬리스트가 되서 다시 불명에 출연하게 되었을때 기대 정말 많이 했어요. 그리고 방송은 제 기대를 훨씬 뛰어넘고도 남더라구요.. 전 매일 인피니트 노래를 듣지만 저 노랠 부르는 우현이는 제가 알고있는 남우현 그 이상이였어요. 1승이 고팠던 가수가 성장해 우승을 노리고, 고집하던 음악으로 인정받는 모습은 정말 박수쳐주고 싶더라구요. 우승을 못한건 아쉽지만 멋지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걸로도 팬들은 너무 자랑스러워 하고 있어요.



팬들은 우현이를 '나무'라고 불러요. 남우현을 발음하면 나무현이 되니까요ㅋㅋ 하지만 별명 말고도 성격도 나무같아요. 우현이는 인피니트의 메인보컬이지만 실력에 비해 음악적으로 특별한 활동이 없었거든요. 팬들은 왜 솔로앨범 안내주냐 회사한테 화내고 재촉했지만 우현이는 묵묵히 첫 솔로앨범을 준비했어요. 'Write..'라는 앨범 작업을 하는데 2년이 걸렸대요. 나무처럼 우직하고 고집스럽게 말이죠. 앨범이 나왔을때 '이러느라 그렇게 늦고 아팠구나. 이렇게 좋은 앨범 가지고 나오느라 슬럼프도 오고 고민도 많았구나' 조급해했던 제가 다 미안했어요. 본인 자작곡까지 소중히 담아서 포장한 앨범이 기다려준 팬들을 위한 선물이라 말하는 모습은 또 얼마나 예쁜지.


요즘 우현이가 전보다 여유롭고 행복해 보여서 제가 다 기분이 좋네요. 특히 이렇게 인정받을때면 제 일도 아닌데 왜 그렇게 기쁜지 모르겠어요ㅋㅋㅋㅋ 팬으로서 무대위에서 온몸 바쳐 노래해주는 우현이가 정말 고맙고 대견합니다. 어디가서 제가 인피니트 팬이라고 하는게 전혀 부끄럽지 않아요.


오는 6월 9일, 인피니트가 데뷔 6주년을 맞이해요. 제가 해도 되는 부탁인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우현이 많이 지켜봐주세요. 나머지 인피니트 멤버들도 우현이 못지않게 씩씩하고 실력있는 친구들이니 많이 사랑해주세요!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필자가 조금 더 관심있게 봤던 부분은 인피니트 팬이 남긴 마지막에 남긴 글이다. 나머지 멤버들 또한 실력있는 친구가 많으니 지켜봐달라는 글이었다. 그녀의 말이 맞았다. 또 한 명의 실력파 가수를 복면가왕을 통해 알게 되었다. 


솔직히 말하면, 이번 복면가왕에 출연한 인피니트 엘에게 남우현에게 느꼈던 어마무시한 감동은 느껴지 못했다. 하지만 인피니트 엘은 노래를 정말 잘 불렀다. 



인피니트 정말 대단한 그룹이 아닐 수 없다. 메인 보컬이 아니라 그냥 보컬이 이정도로 복면가왕에 나와서 승부를 펼칠 정도라니 인피니트 팬들은 정말 복받은거다. 


사실 필자는 복면가왕 파더 엘과 코리아 박재정이 <그녀를 잡아요> 노래를 부를 때 마음속으로 인피니트 엘에게 표를 던졌다. 필자는 젝스키스 강성훈 같은 목소리를 좋아하는데 인피니트 엘에게 강성훈 같은 느낌을 받았다. 


복면가왕 파더 코리아 <그녀를 잡아요> 노래 듣기


코리아 정체를 알기 위해 <그녀를 잡아요> 노래를 수십번 들었다. 처음에 코리아 박재정의 음색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매력적인 음색을 지니고 었다. 



복면가왕 파더 코리아 <빗속에서> 노래 듣기


하지만 이건 취향의 차이였다. 인피니트 엘은 정말 잘 불렀다. 앞으로 드라마 OST에 인피니트 엘의 목소리를 듣게 되지 않을까? 인피니트 멤버들이 이렇게 실력있는지 몰랐다. 



복면가왕 파더 엘은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된 계기가 훈훈한 외모에 가려진 목소리 때문이라고 밝혔다. 엘은 외모가 아닌 목소리를 알리고 싶어 복면가왕에 나왔다고 한다. 


데뷔 7년 차 인피니트 엘은 처음으로 하는 솔로 무대였다고 밝혔다. 복면을 쓰고 내면에 있던 발랄함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한다. 



김현철은 후배 엘에게 기개있는 목소리 위에 연륜이 더해지면 진짜 최고의 가수로 성장할 거라고 훈훈한 덕담을 남겼다. 


유영석은 외모 못지않게 매력적인 음색이며 노래 할 때 청량감이 강하게 다가왔고 안정적인 바이브레이션이 굉장히 인상적어었고 엘이 음악을 사랑하는 게 느껴지는 무대였고 앞으로 더 발전된 모습을 기대한다고 한다. 



조장혁은 사람의 마음을 녹이는 용광로 보이스라고 평가했다. 어떤 사람이든 들어가면 녹아버릴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 


인피니트 엘은 진짜 잘 생기고 노래도 잘하고 못하는 게 뭔지? 김성주 말처럼 진짜 질투나네! 필자는 복면가왕 엘이 부르는 <빗속에서>를 들으며 이만 잠을 청한다. 아이오아이 오늘은 미안!


p.s. 필자는 어젯밤에 너무 잠이 몰려온 상태에서 글을 써 인피니트를 "인피니티"라고 쓰는 사고를 쳤다. 너무나 멋진 인피니트 팬은 너그러이 봐줄거랴 생각한다. 평소 필자 이름을 남들이 다르게 쓰는 경우가 많아 속상할 때가 많다. 아마 인피니트 팬 마음 또한 그러지 않았을까? 아무튼 이제 필자 또한 인피니트 팬 클럽에 가입해서 덕질을 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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