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 설현 사과 - 긴또깡? 안중근, 이순신 몰라

지민 설현 사과 - 긴또깡 안중근 이순신 몰라

아이돌 역사에 대한 인식 부족 심각

아무리 아이돌이라지만, 어떻게 안중근 의사, 이순신 장군을 모를 수가 있는지 정말 큰일이다. 아이돌에게 정말 실망이다. 

먼저 안중근 의사는 한말의 독립운동가로 학교를 세우고 인재양성하였다. 만주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총을 3발 쏘아 사살했고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고 순국했다. 참고로 도시락 폭탄은 안중근 의사가 아니라 윤봉길 의사다. 

설현 지민 안중근 의사와 안창호 의사와 헷갈렸다고 이해한다고 해도 이순신 장군을 모른다는 것은 이해하기가 힘들다. 대한민국 이땅에서 사는데 어찌 이순신 장군을 모를 수 있는가?

100원 동전에도 이순신 장군이 있지 않은가? 

지민과 설현은 온스타일 AOA 채널에서 미스터리 탈출 블록버스터라는 이름 하에 비밀의 방에서 퀴즈를 풀어야 방을 탈출하게 되는 미션을 받았다. 

여기서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으니 설현은 버젓이 쓰지 않는다고 하면서 검색해 정답을 알아냈다. 거짓말을 태연하게 하는 것도 분명 반성해야할 부분이다. 

먼저 지민 설현 사과를 왜 하게 되었는지 방송에서 했던 이야기를 살펴보자. 

온스타일 CHANNEL AOA 제4화

지민: 이분은요? 안창호 맞아요? (안창호 의사, 안창호 선생님이라고 불러야하는데 ㅠㅠ)

PD: (힌트로) 이토 히로부미

지민: 긴또깡? (긴또깡 뜻(김또깡 뜻)은 김두한의 일본식 발음이다. 영화 <장군의 아들>에서 일본 순사들이 주인공 김두한을 긴또깡이라고 부른다. 지민 김또깡이라고 말할 줄이야)

지민: 아닌데 뭐예요? 저희 이런 거에 무지해요.

PD: 이토 히로부미와 관련 있어요. 

지민: 이또 호로모미? 도요토미히데요시?

PD: 핸드폰 안돼요.

지민: 핸드폰 아니예요.

PD: 핸드폰 안돼요.

설현: 네 

PD: 핸드폰 안됩니다.

설현: 네 

PD: 이제 내리셔야 합니다.

설현: 네 

설현: 안중근 

지민: 안중근~! 안중근 님 맞아!, 안중근 선생님!

PD: 거북선

지민, 설현: 이순신

안중근 의사를 안창호 의사와 헷갈렸다고 치자! 지민 긴또깡은 왜 나오는건가? 설현 긴또깡에 대해 알고 있을까? 김또깡은 김두한의 일본식 발음이다.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지민 안중근 의사에 대해 모른다고 치자! 설현 안중근 의사에 대해 모른다고 치자! 그런데 적어도 규칙은 지켜야하지 않는가? 지민 설현은 모두 핸드폰을 사용하면 안된다고 했는데 규칙을 어겼다. 무지한 것보다 더 나쁜 것이 규칙 위반 아닌가? 

설현 사과문이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다. 

설현 사과문 

인스타그램에 설현 사과 내용을 보니 "역사에 대한 저의 인식 부족", "역사에 대해서 진중한 태도", "반성,... 부끄럽게 생각, 죄송한 마음"이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규칙 위반에 대한 내용은 없지 않은가? 

정치에 관심 없는 사람이라면 대통령 후보가 누구인지 모를 수도 있다. 365일, 24시간 음악만 죽으라고 열심히 해서 역사적인 인물을 모른다고 치자! 그러나 정직해야하지 않는가? 그런 의미에서 설현 사과 하나가 빠졌다. 정직하지 못했던 점을 반성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민 사과문

이번에는 AOA 지민 사과 내용을 살펴보자. 설현 사과 내용은 역사에 대한 인식 부족이라는 말로 포괄적으로 이야기했다면, 지민 사과 내용은 안중근 의사라고 꼭 찝어서 이야기했다. 이순신 장군 이야기는 왜 빠졌는지 의문이다. 마찬가지로 정직하지 못하고 컨닝한 것에 대해 반성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지민 설현 안중근 의사 인식 부족으로 빚어진 사건과 사과문에 대해 살펴보았다. 실수할 수 있고 무지해서 모를 수도 있다. 지민 설현 사과하는 모습은 아름답다. 

내 잘못을 인정하고 대국민 사과를 하는 것은 사과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느낄 수 없지만, 정말 부끄럽고 땅으로 숨고 싶고 자신이 비참하게 느껴진다. 필자는 그런 사과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해봐서 지민 설현 마음을 잘 안다. 

지민 설현은 마약한 것도 아니고, 도박한 것도 아니다. 설현 안중근 의사를 모른다는 것이 그렇게 나쁜 일을 한 게 아니지 않은가? 설현과 지민의 인스타그램에 욕설이 보이는데, 욕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설현 지민은 기죽지 말고 이번 일을 거울 삼아 앞으로 역사에 대한 소양을 쌓고 좀 더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상식을 쌓아 나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