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프리티랩스타2 수아 Feat 악동뮤지션 수현 감동적인 무대

언프리티랩스타2 수아 Feat 악동뮤지션 수현 감동적인 무대

언프리티랩스타2를 띄엄띄엄 보는 사람으로서 수아 무대는 눈물이 났던 무대다. 수아라는 랩퍼가 있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내겐 듣보잡이나 마찬가지였다. 

예전부터 좋아하던 원더걸스 유빈에 꽂혀있었고 효린의 색다른 반점 매력에 흠뻑 젖어 있었고 헤이즈 몸매와 외모에 관심이 있었다. 랩 좀 하는 래퍼가 트루디와 키디비가 있고 랩으로 망가졌던 전지윤이 자신을 셀프디스하는 "내가 내개 해" 랩으로 반전했던 게 기억이 난다.

한마디로 말해 수아는 그런 랩퍼가 언프리티랩스타2에 있었나 할 정도로 존재감이 없었다. 왜? 글쓴이는 띄엄띄엄보니까! 수아 유빈이 세미파이널 대결을 했고 두 사람을 응원한다면 닥치고 유빈 편이었다. 원더걸스 초장기부터 유빈을 좋아했으니까!

그렇게 편견을 가지고 유빈이 이겼으면 하는 마음으로 무대를 지켜봤다. 

언프리티랩스타2 수아는 최연소 귀염둥이 래퍼라고 소개되었다. 수아 나이가 궁금해 찾아보니 1999년생으로 2015년 기준 17살이다. 17살이면 고1이 아닌가? 수아가 고등학생 1학년이라는 게 솔직히 믿기지 않았다. 막내 수아와 맏언니 유빈의 대결이었다. 

키디비는 노련한 유빈의 승리를 점쳤다. 

수아는 인터뷰에서 언프리티랩스타2에서 간당간강하게 살아온거라고 밝혔다. 문수아 나이가 17살이라고 밝히면서 시작한 리뷰 필름이 돌아가는데 "항상 거의 최하위였어요"라는 말이 가슴 뭉클하게 느껴졌다. 존재감 없었던 수아라 전혀 모르고 있던 사실을 알게 되었고 동시에 "뭐지뭐지?"하는 당황스러움이 교차되었다. 

17살 수아는 친구를 만나로 갔는데 YG 악동뮤지션 수현이었다. 수아는 수현을 천상의 목소리라고 이야기했는데 같이 한 콜라보레이션 무대에서 수현의 목소리는 정말 소름 듣을 정도로 좋았고 수아와 너무나 조화가 잘 이루어졌다. 수현은 그런 능력자 수현과 무대에 함께 서고 싶었고 친구이기도 해서 함께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수아는 수현에게 말끝마다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라는 말을 남겼고 친구 수현은 자신감을 가지라고 조언해주었다. 수현은 친구 수아가 자신감을 잃은 모습을 보고 안쓰러워했고 보는 동안 시청자들에게까지 안타까운 모습이 전달되지 않았을까? 

언프리티랩스타2 하면서 수아는 어떤 부분이 힘들었는지 묻자 "사람들의 좋지 않은 시선"이라고 밝혔다. 1회는 보지 않았지만 수아는 최하위 래퍼로 트루디를 뽑았고 사람들은 문수아가 뒤통수 친다며 비난했다. 트루디까지 배신감이 느껴졌다고 말을 남겼다. 

수아는 댓글로 많은 상처를 받았다고 했는데 글쓴이는 관심조차도 없었으니 이런 경우가 더 큰 상처가 되지 않을까? 댓글을 비난한다는 이야기는 그래도 관심은 있으니까. 수아가 받은 비난 댓글은 "YG 꼬리표 붙어야 할듯", "6년 동안 YG에서 뭐함?", "우리집 개도 저거보다 잘하겠다."

언프리티랩스타2 수아는 이런 댓글에 자신이 무너졌다고 한다. 수아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잘 담아보자는 마음으로 가사를 썼고 위축되지만 오기도 함께 생겼다며 이야기를 남겼다. 

유빈 리허설을 듣고 수아는 망했다고 이야기 남겼고 언프리티랩스타2 우승자 트루디 마저 유빈의 음반이 나오면 대박이라고 표현했다. 

최하위 래퍼로 간당간당했던 수아의 랩을 듣고 동료 래퍼들은 가슴이 아프다고 이야기를 남겼다. 이런 사연을 알고나서 그런지 랩을 듣는데 왜이리 슬픈지 눈에서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아 정말 아픔과 성장이 함께 묻어난 랩이었다. 게다가 수아의 말대로 악동뮤지션 수현의 목소리는 천상의 목소리였다. 

수아 수현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정말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반란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수아의 진심은 랩을 잘 모르고 언프리티랩스타2를 띄엄띄엄 보는 글쓴이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악동뮤지션 수현이 피처링한 것은 신의 한수가 아니였을까? 

수아는 친구 수현과 함께 너무나 좋은 무대를 펼쳤고 유빈은 수아가 예상외로 너무나 사람들의 마음을 후벼파자 더 잘해야겠다는 부담을 느낀게 아닐까? 

유빈은 가사를 틀리며 스스로 무너졌고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유빈은 자신의 역량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고 뜻밖에 선전을 한 수아에게 패하고 말았다. 179표 vs 87표로 수아가 압도적으로 가사 실수한 유빈을 이겼다.

언프리티랩스타2 동료 래퍼들은 "좋은 무대였다. 뿌듯하고 기특했다. 완벽했다. 이대로 음원을 내도 손색이 없겠다. 마무리가 잘되었다. 유연하게 잘했다. 수아 수현과 호흡이 좋았다."

수아는 자신의 힘들었던 점을 사람들이 들어줘서 그 점에 통한 것 같다고 이야기 남겼다. 또 수현이 나와 관객들이 많이 호응을 해줬다고 언급했다.

언프리티랩스타2 수아 WHO AM I 듣기 동영상

글쓴이는 랩이 이렇게 슬플수도 있다는 걸 처음 느꼈다. 수아의 무대 정말 최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