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두열 별세 전설이 지다

롯데 유두열 별세 전설이 지다

1984년 롯데 자이언츠 한국 시리즈를 이끌었던 주역 타자 유두열이 향년 60세에 별세했다. 

롯데 유두열은 최강 삼성 라이온스 상대로 8회 3점 홈런을 때리며 3:4 경기를 6:4로 바꾸어 놓았다. 삼성 최강 투수 김일융을 상대로 때려낸 기적의 홈런이었다. 

롯데는 유두열의 홈런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루어냈다. 물론 무쇠팔 최동원의 4승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지만 유두열의 홈런은 정말 엄청난 충격을 안겨 주었다. 

한국시리즈 MVP는 최동원이 되어야했지만, 삼성을 충격으로 빠트렸던 유두열의 3점 홈런의 임팩트가 어마어마했고 결국 한국시리즈 MVP는 유두열이 되었다. 

롯데 유두열은 신장암으로 오랜세월 투병중이었고 안타깝게도 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장례식장은 일산병원에 마련되었다고 한다. 유족으로는 넥센 히어로즈 선수인 유재신이 있다. 

한국 야구의 안타까운 별이 지고 있다. 물론 유두열은 롯데 팬들에게만 강렬하게 남아있겠지만, 장효조를 시작으로 최동원 그리고 유두열까지 한시대 풍미했던 전설들이 지고 있다. 

한국 프로야구 스타들의 사망 소식은 추억과 함께 너무나 서글퍼진다.